-3월31일~4월9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
-2021서울모빌리티쇼 대비 전시면적 2배, 참가사 수 60% 증가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2023서울모빌리티쇼에 대한 주요 추진 상황을 16일 공개했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30일부터 4월9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열린다. 총 전시규모는 5만3,541㎡로 지난 행사(2만6,310㎡)보다 약 2배 이상 늘어난다. 10개국 160여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1년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다. 조직위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의 주요 특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 부각, 미래첨단기술로 모빌리티 산업 청사진 제시, 모빌리티 산업 견인 및 B2B 지원 강화, 시승행사 및 공간적 제약을 벗어난 역동적인 체험을 꼽았다.
이번 행사는 하드웨어 부문에서 뉴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오토 메이커, 오토 파츠로 분류했다. 뉴모빌리티는 SK텔레콤, V-스페이스 등 9개사가 참가한다. 오토 메이커는 기아, 르노코리아,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와 친환경차 8개사, 이륜차 3개사 등 총 23개사가 참여한다. 오토 파츠에서는 AC델코 등 19개사가 참가한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자율주행, 융합기술, 인큐베이팅으로 분류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 오토엘 등 4개사가 참가하고, 융합기술 분야 4개사, 모빌리티 인큐베이팅 분야 등 총 17개사가 부스를 꾸린다. 서비스 부문에는 플랫폼, 모빌리티 케어, 모빌리티 라이프로 나눴으며 플랫폼에는 차봇모빌리티, 케타버스, 인벤티스 등 9개사, 모빌리티 케어 4개사, 모빌리티 라이프 분야 12개사가 모빌리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조직위는 전시기간 중 기술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서 다양한 컨퍼런스와 포럼을 개최한다. 4월4일에는 미래 모빌리티 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략을 협의하기 위한 "2023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하며, 6일에는 UAM 및 AAM의 발전을 위한 컨퍼런스와 한국지능형교통체계(ITS) 산업진흥을 위한 정책 및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어 7일에는 자동차 온실가스 전 과정 평가 방법 마련을 위한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 국제 심포지움" 등을 추진한다.
또한 조직위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항공 모빌리티 특별관을 구성한다. 특별관에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을 비롯한 총 5개 기업이 참여해 UAM, PAV(개인형 항공기), 고정밀 GPS 단말기 등 다양한 항공 모빌리티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2021년 시작한 서울모빌리티어워드는 참가대상과 범위를 넓힌다. 올해는 모빌리티 하드웨어(승·상용차, UAM, 퍼스널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소프트웨어(MaaS, SaaS 등 모빌리티 무형 서비스 등), 모빌리티 테크(부품, 액세서리 등 제품의 신기술) 총 3개 부문으로 진행하며 예선을 거쳐 전시 기간 내 최종 결선 PT를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이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내 모빌리티 산업 분야의 우수한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행사도 전시회 기간 동안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참관객이 전기바이크, 전기자전거 등을 타볼 수 있는 E-모빌리티 시승회와 교통안전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외부 별도 공간에서는 르노코리아, 벤츠, 제네시스 등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빌리티 체험 시승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조직위는 오프라인 중심의 전시회를 온라인까지 확장해 관람객이 언제 어디서나 전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서울모빌리티쇼 메타버스를 통해 3D 가상공간에서도 실제 전시장에 있는 것처럼 각종 신차와 모빌리티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추후 공개될 전용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조직위는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시도한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함께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우티(UT)와는 서울모빌리티쇼 티켓 구매자 대상 할인쿠폰을 증정해 모빌리티 호출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하드웨어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산업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출품된다"며 "이를 통해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한 모습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국제전시회로 1995년 시작해 2년마다 개최한다. 2021년에는 모빌리티 분야의 확장을 고려해 행사 명칭을 서울모터쇼에서 서울모빌리티쇼로 변경한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