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5 기반 수소연료전지 사용해
-700바 수준의 압력 수소탱크 2개 탑재
BMW가 수소연료전지차 iX5를 국내 공개했다.
차는 기존 X5를 바탕으로 수소연료 탱크와 전기모터, 배터리를 탑재한 친환경 SUV다. 그만큼 탄소섬유로 만든 수소탱크는 700바 압력을 자랑하며 2개가 탑재된다. 여기에 듀얼모터 타입의 고성능 전기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팩이 조화를 이룬다. 최고출력은 약 370마력을 발휘하며 뒷바퀴에 힘을 전달한다. 충전은 일반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인 3~4분이면 완충된다.
이와 함께 온도 변화에 민감한 전기 에너지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만큼 효율 부분에서도 월등한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BMW는 에너지 장점을 극대화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웨덴 얼음호수 위를 선택, 혹한기 테스트를 통한 막바지 담금질을 진행한 바 있다. 그만큼 내구성은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외관은 기존 X5와 큰 차이가 없다. 친환경차를 나타내는 파란색 띠를 곳곳에 두른 것이 전부다. 실내는 수소차 전용 그래픽이 포함된 디지털 계기판 및 센터페시아 모니터가 시선을 끈다. 차의 크기를 고려한 결과 2열 탑승 공간은 여유로운 편이며 수납 활용도 역시 뛰어나다. 다만 수소탱크 용량과 각종 부품 추가로 트렁크 공간은 살짝 손해를 봤다.
한편, iX5 하이드로젠은 한정 생산량으로 올해 말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구체적인 글로벌 데뷔는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