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도쿄]혼다, 영역 초월한 모빌리티 강조

입력 2023년10월25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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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공간·자원·체력 등의 제약 극복하는 모빌리티 제안

 혼다가 "꿈의 순환(Honda Dream Loop)"이란 주제로 다양한 영역에서의 제약을 초월하고자 하는 모빌리티를 대거 선보였다.


 새 모빌리티는 크루즈 오리진, eVTOL, 혼다 젯(Jet), 서스태니아-C 콘셉트, 아바타 로봇, 유니-원(UNI-ONE), CI-MEV 콘셉트, 프렐류드 콘셉트로 모두 시간, 공간, 자원, 체력 등의 제약을 극복하도록 돕는다. 첫 번째는 시간의 제약에서 해방시켜 주는 자율주행 셔틀 "크루즈 오리진"이다. 크루즈 오리진은 운전석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셔틀로, GM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의 제품이다. 6명이 탑승 가능한 실내는 이동 중 탑승자를 위한 전용 공간으로 바뀌어 이동으로 인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혼다는 2026년까지 도쿄에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공간의 제약으로부터의 벗어날 모빌리티는 전기 수직 이착륙기인 eVTOL과 혼다 젯이다. eVTOL은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 항공 모빌리티를 지향한다. 국내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할 수 있는 항속거리를 목표로 한다. 혼다 젯은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와 호환 가능한 엔진을 탑재해 항공 분야의 탄소 저감에 동참한다.


 세 번째는 한정된 자원의 제약을 극복하는 모빌리티 "서스태이나-C 콘셉트"다. 서스태니아-C는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들어 한정된 자원의 제약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소형 해치백 차체를 이루는 투톤 색상의 외장 패널은 재활용이 가능한 아크릴 수지로 이뤄졌다. 후드에는 태양광 패널을 마련해 전장 시스템 작동을 위한 태양광 충전이 가능하다.

 네 번째는 인간의 능력과 가능성을 확장하는 모빌리티인 아바타 로봇과 유니-원(UNI-ONE)이다. 아바타 로봇은 혼다의 로봇 연구 노하우의 집약체로, 원격 제어를 통해 사용자와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제 능력을 발휘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니-원은 균형 제어 기반의 개인형 모빌리티다. 탑승자 체중 이동을 통해 방향과 속도를 조작하며 이동할 수 있다.


 인간의 생활 반경을 확장하는 초소형 자율주행 전기차 "CI-MEV"는 교통 약자의 이동을 지원하는 모빌리티다. 이 차는 협동형 인공지능 혼다 CI를 내장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내장하고,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를 지향한다.

 이밖에 운전의 즐거움에 대한 혼다의 지속가능성을 반영한 프렐류드 콘셉트도 내놨다. 2도어 쿠페 차체에 순수성, 역동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양산을 염두한 콘셉트카로, 향후 차세대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탑재하고 등장할 예정이다.


 미베 토시히로 혼다 CEO는 "혼다는 이동의 제약으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키고 자유로운 이동의 즐거움을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제공하려 한다"며 "새로운 모빌리티를 통해 인간의 활동 영역과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혼다는 부스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방문자들이 직접 그린 미래 모빌리티를 향후 디자인 과정을 통해 형상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꿈의 모빌리티를 구체화한다는 복안이다.

도쿄=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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