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h 배터리, 국내 기준 468㎞ 주행
-올해 국내 출시 예정
캐딜락이 25일 중국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모터쇼)"에 캐딜락 리릭을 전시했다.
리릭은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 전기차다. 국내 인증 자료상 표기된 복합 주행거리는 468㎞이며, 도심 기준으로는 최대 494㎞까지 주행할 수 있다. 미국 EPA 인증치(494㎞)와 비교해도 별반 차이가 없다.
리릭의 주행거리는 잠재적인 경쟁 차종으로 분류되는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404㎞), BMW iX3(344㎞)와 비교해도 우위다. 듀얼 모터와 LG에너지솔루션의 102㎾h 배터리를 장착해 시스템 최고 출력도 500마력에 달한다.
여기에 전기차 특유의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신기술들도 집약했다. 탑승자를 인식해 웰컴 라이트, 실내 온도 조절, 시트 포지션 등을 스스로 조정하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해 정숙성을 극대화한다. 더불어 AKG 19채널 사운드 시스템, 레벨3 수준의 주행 보조 시스템 슈퍼 크루즈와 원격 자율 주차 기능도 내장됐다.
캐딜락코리아는 올해 우리나라에 리릭을 선보일 예정이다. GM한국사업장은 이 외에도 이쿼녹스 EV도 연내 투입해 전기차 시장 공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베이징=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