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한 디자인, 최신 디지털 요소 특징
-전륜구동 기반 높은 공간 활용성 갖춰
미니가 25일 개막한 2024 베이징모터쇼에서 신개념 전기차 에이스맨을 공개했다.
새 차는 10년만에 새 이름을 적용한 미니의 신규 라인업이며 그만큼 전동화 전략에 맞춰 BEV로만 출시한다. 3도어 해치백과 컨트리맨 사이에 위치하는 소형 크로스오버 형태를 지니며 기존 클럽맨을 대체할 예정이다. 차체는 길이 4,075㎜, 높이 1,495㎜, 휠베이스 2,605㎜ 수준이다.
플랫폼은 BMW iX1과 같은 FAAR을 공유한다. 전륜구동 기반과 높은 공간 활용성이 특징이다. 외관은 미니를 상징하는 둥근 램프를 비롯해 각진 유리창, 캡 모양의 루프 등을 갖췄다. 전기차답게 그릴은 막혀있고 구름 저항을 최소화한 휠, 미니 일렉트릭을 상징하는 노란색 배지와 장식도 반영할 예정이다.
실내는 최신 디지털 요소를 대거 탑재했다. 삼성과 협업한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지능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화려한 그래픽을 더해 보는 맛을 더했다. 생기 발랄한 미니의 성격과 잘 맞아 떨어지며 감성 품질을 극대화한다. 전체적인 실내공간은 넉넉하며 2열도 기대 이상으로 여유롭다.
트림은 성능 및 배터리 용량에 따라 E, SE의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기본형인 E는 최고출력 181마력(131㎾)을 내는 전기모터를 장착하며 40㎾h 배터리팩을 얹어 1회 충전 시 최장 300㎞(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SE는 최고 215마력(160㎾)을 발휘하며 54㎾h급 배터리 팩을 얹어 주행거리는 400㎞로 늘어난다.
한편, 미니는 전기 해치백과 컨트리맨에 이어 에이스맨까지 추가하며 본격적인 전동화 전환을 예고했다. 이 외에 차종별 PHEV를 추가해 선택지를 늘린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전체 판매대수의 절반을 전동화로 채우고 2030년까지 전 라인업에 걸쳐 전동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