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파워트레인 힘 더한 고성능 쿠페
-최고 905마력, 최대 000kg.m 뿜어내
메르세데스-벤츠가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문을 연 2024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가장 강력한 고성능 쿠페, GT 63 S E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새 차의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이며 기존 V8 4.0 터보엔진에 고성능 전기모터와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그 결과 최고출력 905마력, 최대토크 000kg.m를 뿜어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시간은 단 2.8초면 충분하다. 하이퍼카 AMG 원 보다도 0.1초나 빠른 수치다. 최고속도는 시속 320km다.
강한 출력은 9단 AMG 스피드시프트 MCT 변속기를 통해 조절되며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 4매틱 플러스가 맞물려 힘을 땅에 전달한다. 또 전기 모터를 위한 별도의 2단 변속기도 마련했고 기계식으로 움직이는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이 리어 액슬에 들어간다.
완벽한 움직임을 위한 섀시 컨트롤도 전부 새로 손봤다. 지능화된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과 세라믹 복합 브레이크 시스템, 8가지 주행 모드를 갖춘 AMG 다이내믹 셀렉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알루미늄 차체를 기반으로 경량화에도 힘써 강력한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6.1kwh 리튬이온 배터리는 무게 배분을 위해 리어 액슬에 놓였으며 직접 냉각 시스템을 탑재해 효율을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강한 출력을 추가로 전달하고 순수 전기모드 시 13km를 주행할 수 있다. 회생 제동은 총 4단계로 마련해 원페달 드라이빙도 가능하다.
외관은 신형 GT와 맥을 같이한다. 다만 거대한 그릴과 공기흡입구, 전용 휠과 배지 등을 장착해 특별함을 더했다. 실내는 퍼포먼스 트림에 걸맞은 디지털 그래픽 요소, 붉은색 컬러 트림, 스포츠 버킷 시트를 넣어 역동성을 키웠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