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베이징] 기아, 720㎞ 가는 EV5 롱레인지 공개

입력 2024년04월24일 00시0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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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급 최고 수준 주행거리 확보
 -냉온장고 및 멀티 테이블 등 차급 넘는 사양 갖춰

 기아가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모터쇼)"에서 EV5 롱레인지를 선보였다. 


 이날 등장한 신차는 기아가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E-GMP 기반 전기차다. EV6와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생산된 EV5는 스탠다드 2WD와 롱레인지 2WD 및 AWD 등 4가지로 구성됐다. 이날 등장한 롱레인지 2WD의 경우 88.1㎾h 배터리팩을 탑재해 동급 최고수준인 720㎞(중국 CLTC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AWD는 233㎾급 출력을 확보해 전기차 특유의 다이내믹함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도 확보했다. 


 EV5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해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운전석 릴렉션 시트, 콘솔 내장형 냉온장고, 러기지 멀티 테이블 등 동급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실내 UX 기능도 탑재했다. 여기에 차선변경을 지원하는 HDA2(고속도로 주행 보조 2), RSPA2(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키 2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스마트 기능도 적용했다. 

 기아는 EV5를 앞세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를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는 고객 니즈 및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차별화된 성능과 상품성을 갖춘 제품군을 시장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고객의 신차 구매 여정을 스토리로 담은 뮤지컬 형식의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뮤지컬은 실제 EV5 오너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운전자의 입장에서 티베트의 산악도로 5,500㎞를 주행하며 느낀 내용들을 담았다. 

베이징=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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