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소비자의 일상 경험 확장하는 차
-투싼, 중국 현지 맞춤형으로 길이 늘려
현대차가 25일 열린 2024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디 올 뉴 싼타페(현지명: 제5세대 셩다)", "더 뉴 투싼(현지명: 전신(全新) 투셩 L)"을 공개하고 출시 계획을 밝혔다.
먼저 디 올 뉴 싼타페는 현대차의 대표 중형 SUV로 2019년 4월 중국 시장에 출시된 "제4세대 셩다" 이후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차다. 하반기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디 올 뉴 싼타페가 도심과 아웃도어를 융합하며 고객의 일상 경험을 확장하는 "움직이는 테라스"와 같은 차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베이징현대 사업관리본부 부본부장 치샤훼이(戚晓晖)는 "싼타페는 2004년 중국 시장 첫 출시 이후 19년간 누적 판매 25만대를 달성한 대표적인 볼륨 SUV"라며 "대담하고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과 쾌적한 실내 공간을 통해 소비자에게 참신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 올 뉴 싼타페는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에서 비롯된 독창적인 실루엣을 바탕으로 강인한 존재감이 돋보이도록 디자인했다. 현대차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라이트와 H 모티브의 전면 범퍼, 대담한 루프라인 등이 어우러져 디 올 뉴 싼타페만의 웅장하고 견고한 느낌이 강조됐다.
또 언제 어디서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넓고 쾌적한 거주 공간을 갖췄다. 2열 및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 공간은 탑승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채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상반기 출시할 더 뉴 투싼은 강인하며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외장 디자인을 비롯해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디지털 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췄다.
특히, 이번 베이징 국제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더 뉴 투싼은 큰 차체를 선호하는 중국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기존 더 뉴 투싼 대비 전장을 30㎜ 확대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4,670㎜의 전장과 2,755㎜의 휠베이스를 확보하며 당당한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는 등 상품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한편, 현대차는 디 올 뉴 싼타페, 더 뉴 투싼과 함께 지난해 6월 출시한 중국 현지 전략 컴팩트 SUV ‘무파사’에 이르는 라인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다변화된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