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M90의 쌍둥이차
-고급감 강조한 구성 눈길
지리홀딩스 산하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24 오토차이나(베이징모터쇼)"에서 지커 009를 공개했다.
009는 001 이후 지커가 두 번째로 내놓은 차다. 2+2+2 구조의 시트를 적용한 6인승 미니밴으로 고급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볼보가 내놓을 전기 미니밴 EM90도 지커 009와 많은 부분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인 외형은 미래 지향적인 느낌으로 가득하다. 전기차의 특성을 반영해 라디에이터 그릴 면적은 최소화했으며 헤드램프는 최근 지커의 디자인 방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모습이다. 곳곳에 장식을 덧대고 후면엔 거대한 LED 램프를 추가해 과장된 느낌을 더했다.
고급 미니밴을 지향하는 만큼 실내도 호화롭다. 천연가죽 시트와 지속가능 소재를 곳곳에 둘렀다. 2열 시트는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을 지원하며 옵션에 따라 천장에 15.4인치 스크린을 추가할 수 있다.
섀시는 폴스타4, 로터스 엘레트라에 적용된 SEA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다. 합산 출력 534마력을 내는 2개의 전기모터가 적용됐으며 CATL의 셀투팩 배터리가 적용됐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중국 CLTC 측정 기준 700㎞이며 최고속도는 190㎞/h다.
베이징=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