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낙 1위, 소르도 3위 더블포디움
-역대 7번째 우승컵 들어올려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30일부터 2일(현지시간)까지 열린 2024 WRC 이탈리아 랠리에서 현대월드랠리팀이 3년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3일 밝혔다.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이번 경기에서는 현대월드랠리팀 소속 오트 타낙(Ott Tänak)이 2위 토요타 소속 세바스티앙 오지에(Sébastien Ogier)와 0.2초 차이로 접전을 펼친 끝에 1위를 차지했다. 2019~2020년 우승자인 다니 소르도(Dani Sordo) 역시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타낙은 드라이버 부문에서 총 25점을 획득해 토요타의 엘핀 에반스(Elfyn Evans)와 함께 드라이버 순위 2위에 올랐다. 그 결과 현대월드랠리팀은 총 50점을 획득해 제조사 부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현대월드랠리팀은 이번 우승을 통해 2022년, 2023년 이탈리아 랠리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2004년부터 스물한 번 개최된 역대 이탈리아 랠리에서도 총 일곱 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틸 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상무는 "이탈리아 랠리에서 2024년 WRC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N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총 13개 라운드를 치르는 WRC는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폴란드에서 7라운드를 개최한다.
김성환 기자 swki,@aut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