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6만1,104대 기록...BEV 전체 절반 차지해
-기아 니로와 현대차 투싼, 아이오닉 5 수출 견인
올해 1~4월 국내에서 생산돼 해외로 수출된 친환경차는 모두 26만1,104대로 집계됐다. 한국모빌리티산업협회 통계월보에 따르면 수출된 친환경차를 동력원별로 분류하면 배터리 전기차(BEV)가 12만8,188대로 49.1%의 비중을 차지했고 하이브리드(HEV) 또한 11만4,908대로 44%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밖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1만8,008대가 수출돼 전체 친환경차 수출 내 6.9%의 비중을 나타냈다.
친환경(HEV, PHEV, BEV) 전체를 통합할 때 차종별 수출 순위는 니로가 4만5,020대로 수출 1위에 올랐고, 투싼이 3만2,952대로 2위, 아이오닉 5가 3만1,014대로 3위를 기록했다.
HEV만 놓고 보면 투싼이 2만9,021대로 1위, 코나가 2만2,717대로 2위, 니로가 2만1,364대로 3위를 차지했다. PHEV에선 스포티지가 6,514대로 1위, 니로 5,838대로 2위, 투싼 3,931대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BEV 부문 1~3위는 아이오닉 5가 3만1,014대로 가장 많았고, EV6(2만6,576대)와 쏘울 (2만3,364대)이 그 뒤를 이었다. 제조사별 주력 수출 부문도 달랐다. 기아가 해외로 내보낸 13만4,523대의 친환경차 수출 중 가장 비중이 큰 차종은 BEV다. 7만9,969대로 무려 59.4%를 차지했다. HEV는 4만477대로 30.1%, PHEV는 1만4,007대로 10.5%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1만1,538대의 친환경차 수출 중에서 BEV 비중이 32.7%(4만4,020대)로 기아와 비교해 낮은 반면 HEV는 6만3,587대로 47.3%의 비중을 기록했다. PHEV는 3,931대로 2.9%에 머물렀다. 한 마디로 기아는 BEV, 현대차는 HEV 수출에 주력했다는 의미다.
HEV 부문에선 르노코리아 또한 XM3 1만844대를 수출, 친환경차 해외 진출 대열에 가세했다. 이 외에 KGM은 토레스 EVX 수출을 4,141대로 끌어 올려 BEV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