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평가 BBB- 획득하며 청신호
-경영 전반에 대한 실력 인정받은 결과
롯데렌탈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로부터 투자적격등급인 'BBB-(Stable)'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무디스(Moody's)에서 'Baa3'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롯데렌탈은 국내 렌탈 업계 최초로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 중 2곳에서 투자적격등급을 획득했다. 피치는 롯데렌탈의 확고한 시장 지위와, 안정적 사업구조, 우수한 자산 건전성 등을 강점으로 평가했다.
롯데렌탈은 롯데렌터카부터 카셰어링 그린카, 중고차 경매장 롯데오토옥션, 차 관리 전문회사 롯데오토케어 등 자동차 생활의 풀 라인 업을 갖춘 국내 유일 종합 렌탈 기업이다. 2023년 기준 매출 2조 7,523억 원, 영업이익 3,052억 원을 기록했으며 장기렌탈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췄다.
또 렌탈 자산 관리 역량과 함께 중고차를 비롯한 중고 자산의 판매 채널을 해외까지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자산 건전성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신용도 높은 고객 대상의 안정적인 영업력과 우수한 계약 관리 프로세스로 연체율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의미다.
롯데렌탈이 해외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은 건 지난 3월 무디스의 Baa3 획득 이후로 두 번째이다. 피치의 BBB- 등급은 무디스의 Baa3 등급과 동일 수준으로, 두 신용평가사 모두 투자적격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피치의 BBB- 등급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닛산 및 포드와 동일하다. 국내 신용평가사 등급 기준으로는 AA+에서 AA-에 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과로 해외 투자자 확보 등 조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고객과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