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과 연료의 특성으로 유지비 줄여
-선호 품목들을 기본으로 탑재해 상품성 증대
고유가 추세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운전자들의 유류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연료 효율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차나 보다 경제적인 연료를 주입하는 자동차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보다 구매 비용에 대한 부담도 적은 LPG 차는 고유가 시대에 유류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더해 LPG 연료 자체가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배기가스의 배출량이 가솔린이나 디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숨어있던 '친환경차'로도 이목을 끌고 있다.
르노코리아 중형 세단 SM6 2.0 LPe 역시 LPG 차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SM6 2.0 LPe는 친환경차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 연료의 특성 상 운전자들의 유류비를 낮춰 차 유지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SM6 2.0 LPe는 앞뒤 댐퍼 밸브를 부드럽게 조절해 노면 충격을 줄이는 모듈러밸브시스템(MVS)가 서스펜션에 적용돼 승차감도 우수하다. 또 뒤쪽 서스펜션 역시 유체가 외부 압력에 따라 흐르게 하면서 충격을 줄이는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를 통해 강한 노면 충격으로 인한 불쾌감을 덜어냈다.
특허 받은 LPG 도넛탱크 기술은 SM6 2.0 LPe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고루 더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도넛탱크 기술을 기반으로 LPG 탱크를 트렁크가 아닌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공간으로 옮겨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실제로 SM6의 트렁크 용량은 571ℓ로 동급 차 중에서 가장 넓은 크기를 보여준다.
도넛탱크 기술은 LPG 탱크를 차체 하단 좌우의 양측 사이드 빔에 브라켓으로 고정해 외부 충격을 줄여 후방 충돌 시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탱크가 트렁크의 하부 플로어에 직접 닿지 않고 살짝 떠있도록 고정하는 플로팅 설계로 소음진동(NVH)까지 잡아내며 승차감을 더욱 높였다.
르노코리아의 LPG 제품은 연료를 엔진에 직분사 하는 LPe 방식을 채택해 연료 효율과 출력이 좋고 무엇보다 겨울철 시동이 더딘 LPG 차의 고질적 약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젝터를 개선함과 동시에 배출가스 후처리 시스템 최적화로 초저공해 배출가스 규제(SULEV)도 통과했다.
한편, SM6 LPe의 연료 효율은 9.0~9.3㎞/ℓ 수준으로 휘발유 대비 57% 수준인 LPG 연료 가격을 감안하면 매우 우수하다. 실제로 1년에 2만㎞ 이상 주행할 경우 가솔린보다 좋은 가성비를 유지할 수 있다. SM6 2.0 LPe가 소비자들의 유류비 부담과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친환경 세단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