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및 드라이버 부문 1위 자리 수성
 -에반스, 어택모드 사용해 단숨에 상위권
 
 재규어 TCS 레이싱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2024 ABB FIA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 14라운드'에서 포디움에 올랐다. 이에 따라 재규어는 월드 챔피언십 팀 및 드라이버 부문에서 모두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팀 소속 미치 에반스(는 14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하며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 순위 2위로 상승했다. 닉 캐시디(Nick Cassidy)는 경기 중 다중 차량 충돌 사고로 인해 프론트 윙을 교체하는 등 어려운 레이스를 펼쳤으나 여전히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에서 12점 차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 초반, 재규어 TCS 레이싱의 두 드라이버는 모두 에너지를 관리하며 주행했다. 에반스는 10위권 안팎을 오갔고 여섯번째 위치에서 출발한 캐시디는 뒤로 물러나 레이스를 펼쳤다. 경기 중반까지 두 드라이버 모두 에너지 면에서 좋은 위치를 점했다. 그러나 접전의 양상 속 여러 차례의 사고가 발생했고, 13랩에서 앞 차의 연쇄 충돌로 닉 캐시디의 프런트 윙이 손상되어 교체를 위해 피트로 들어가야만 했다. 20랩에 재개한 경기에서 에반스는 어택 모드를 사용해 단숨에 2위까지 올랐으며 최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재규어는 13라운드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하고 14라운드에서는 포디움에 오르는 등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나 두 번의 어려운 경기를 치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은 선두를 유지하며 오는 7월 20일과 21일 런던에서 열리는 시즌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팀은 팀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확보하고 캐시디와 에반스의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임스 바클레이(James Barclay) 재규어 TCS 레이싱 감독은 “이번 포틀랜드에서 에반스가 포디움에 오른 것은 긍정적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양면적인 결과를 거뒀다”라며 “우리의 전략을 분석하고 강화해 런던 홈 관중 앞에서 열릴 마지막 경기에서 최종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4 ABB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피날레 15·16라운드는 7월 20일과 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