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더 OCTA, 역대급 랜드로버인 이유

입력 2024년07월09일 09시06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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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온로드 및 오프로드 성능 갖춰
 -내구성 강화한 랜드로버 신기술 집합체

 

 랜드로버가 정통 SUV 디펜더 110의 성능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올 뉴 디펜더 OCTA’를 공개했다. 새 차는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함께 내구성을 극대화해 온로드 및 오프로드 주행 실력까지 전부 높인 게 특징이다. 그만큼 브랜드가 지향하는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의 역할을 수행하는 상징적인 제품이다.



 

 새 차의 핵심포인트는 단연 압도적인 성능이다. 4.4ℓ 트윈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 V8 엔진과 하이 및 로우 레인지 기어를 탑재한 8단 자동 변속기를 결합해 역대 가장 높은 디펜더를 완성했다. 실제로 750Nm의 최대토크(다이내믹 런치 모드 선택 시 최대 800Nm로 상승)와 함께 최적의 전지형 성능을 위해 튜닝한 결과 0-100㎞/h 가속을 4.0초에 주파한다. 특히, 1,800rpm부터 6,000rpm의 넓은 영역에 걸쳐 나오는 최대토크는 이 차의 주행성을 뒷받침한다. 또 22인치 경량 알로이 휠과 사계절용 타이어를 장착하면 안전 최고속도 250㎞/h의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내구성도 강화했다. 디펜더 최초로 도입한 유압식 인터링크 6D 다이내믹스(6D Dynamics) 서스펜션이 대표적이다. 광범위한 하드웨어 및 지오메트리 변경을 통해 기존 디펜더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다. 랜드로버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어디서든 타협하지 않는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 28㎜ 올라간 지상고와 68㎜ 확장한 스탠스로 탁월한 안정성을 제공한다. 오프로드에서는 휠 아티큘레이션(휠 연결축)을 극대화하고 온로드에서는 롤을 줄임으로써 어떤 지형에서나 자신감과 제어력을 확보했다. 더 길고 견고한 위시본과 독특한 액티브 댐퍼를 포함한 서스펜션 구성 요소도 새롭게 설계했다. 여기에 브렘보 캘리퍼를 장착한 400㎜ 프런트 브레이크 디스크를 적용하고 스티어링 휠 또한 디펜더 역사상 가장 빠른 조향비를 갖추고 있어 즉각적이고 정밀한 반응을 구현했다. 실제로 랜드로버는 디펜더 OCTA 개발을 위해 고속 오프로드 내구성과 고속 온로드 내구성 등 1만3,960개 이상의 추가 테스트를 포함한 맞춤형 테스트 및 개발 프로그램을 고안했을 정도다.



 

 고도로 진보한 유압 인터링크와 함께 연속 가변 기능을 갖춘 세미 액티브 댐퍼 네트워크는 온로드에서 피칭과 차체 롤을 사실상 완전히 억제한다. 6D 다이내믹스 시스템은 디펜더 OCTA의 전례 없는 편안함과 정교함에 기여한다. 거친 지형에서는 6D 다이내믹스가 휠 아티큘레이션을 높임으로써 극한의 장애물도 극복할 수 있게 해 탑승자는 더욱 편안하게 더 멀리까지 모험을 떠날 수 있다.

 

 주행 중인 노면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그에 따라 다이내믹 설정을 최적화하는 디펜더 OCTA의 모든 기능은 강화된 드라이브 모드를 통해 구현 가능하다. 기본 컴포트 모드 외에도 스티어링 휠의 투명 시그니처 로고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스티어링과 스로틀 및 서스펜션 설정을 모두 조정해 궁극의 퍼포먼스 중심 온로드 경험을 제공하는 다이내믹 모드로 바뀐다.

같은 버튼을 길게 누르면 디펜더 최초의 퍼포먼스 중심 오프로드 드라이빙 모드인 ‘OCTA 모드’로 넘어간다.

 

 이는 최상의 제어력은 물론 운전자에게 더욱 확실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특별히 개발했다. OCTA 모드에서는 오프로드 런치 모드를 활성화해 거친 노면에서도 최적의 가속 성능을 이끌어낸다. 또 트랙션 컨트롤 설정을 최저로 설정한 상태(TracDSC 또는 DSC 꺼짐)와 결합하면 모래와 자갈 등 거친 노면에서도 최적의 제동 성능을 제공하는 특별한 오프로드 ABS 캘리브레이션을 활성화한다.



 

 더 기술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모래, 진흙, 잔디, 자갈, 눈, 암석 등 다양한 노면 조건에 대한 특별한 보정을 제공하는 기존의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모드는 그대로 유지했다. 보닛을 투과해 보는 것 같은 화면으로 전방 시야를 확보해 험로에서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와 같은 오프로드 운전자 보조 기능도 지원한다.

특별함은 대담하고 새로운 외관에서도 드러난다.

 

 먼저, 33인치 직경의 타이어를 장착한 최초의 양산형 디펜더로 OCTA를 위해 굿이어 어드밴스드 올-터레인 타이어를 특별히 개발했다. 이를 위해 휠 아치를 확장했고 오프로드에 최적화한 차체 전면부와 함께 보닛 아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독특한 그릴 디자인도 변경했다. 네 개의 테일 파이프의 액티브 배기 시스템을 통합한 새로운 리어 범퍼, 그라파이트 마감의 알루미늄 합금 프런트 언더 실드, 포스퍼 브론즈 마감의 전면 및 후면 리커버리 포인트 등 견고한 언더바디 보호장치를 적용했다.

 

 자말 하미디(Jamal Hameedi) JLR의 SVO 디렉터는 “디펜더 고성능 전문가들은 지난 3년 동안 어떤 지형에서나 타협 없이 최고의 성능을 갖춘 디펜더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그 결과 디펜더 OCTA로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또 “디펜더 OCTA가 지구상 어디서든 펼쳐질 위대한 모험의 완벽한 동반자가 되도록 차량의 모든 구성 요소를 재설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디펜더 OCTA는 오는 7월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이며 사전 계약도 진행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약 2억2,00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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