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RX보다 큰 플래그십 SUV 투입할까

입력 2024년07월26일 08시2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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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
 -"국내 라인업 아직 미완성, 지켜봐달라"

 

 렉서스코리아가 국내에서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SUV 중심의 라인업 강화가 이뤄질것으로 보인다.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앤헤이븐에서 열린 LM500h 출시회에서 신제품 출시 계획을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 렉서스 라인업은 아직 미완성이며 상위 라인업이 특히 그러하다"며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구체적인 차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상위 라인업'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SUV 제품군을 더욱 확대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렉서스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RX의 상위 등급에 위치한 GX와 LX를 판매하고 있다. 

 

 두 차종은 프레임바디 구조의 TNGA-F 플랫폼을 적용해 정통 SUV를 지향하는 제품이다. 해당 플랫폼은 토요타 랜드크루저, 툰드라, 세콰이어 등 3열 대형 SUV와 풀사이즈 픽업트럭에 채용한 아키텍쳐로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내구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양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X의 경우 3.4ℓ V6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한 GX550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럭셔리, 오버트레일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향후 2.4ℓ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를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에 들여올 라인업도 하이브리드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렉서스의 플래그십 SUV LX도 마찬가지다. 당장은 3.4ℓ V6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한 LX600만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행 4세대 LX부터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렉서스코리아가 전동화 라인업 중심의 제품군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들여올 제품도 하이브리드일 가능성 또한 높다.

 

 다만 실제 출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두 차종의 하이브리드 제품군이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도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빨라도 내년을 전망하는 분위기다. 

 

 한편, 렉서스는 이날 LM500h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전계약 규모는 500대를 넘어섰다. 국내에선 낯선 고급 MPV를 지향하고 있고 최상위 트림 가격이 2억원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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