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한국 양궁은 모두가 이뤄낸 결과”

입력 2024년08월05일 13시01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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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쟁쟁한 경쟁자 속에서 우리 선수들 대단해”
 -현대차그룹, 한국 양궁 40년간 후원하며 결실 맺어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2024년 파리대회에서 압도적 기량으로 전종목을 석권했다. 세계 양궁사에 써내려간 대기록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의 땀과 피나는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대한양궁협회 정의선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대차그룹의 진정성 있고 꾸준한 지원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큰 힘이 됐다. 직접 현장을 찾은 정의선 회장은 선수들의 공을 높이 내세우며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 양궁이 이번 올림픽에서 모든 종목 석권했는데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일단 우리 선수들께 제일 고맙다”며 “선수들이 꿈꾸는 걸 이뤄서, 선수들 본인이 가진 기량을 살려 이 모든 걸 이뤘다는 게 제일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다만, 처음부터 전 종목 석권이나 금메달 수를 목표로 한 건 아니었다”며 “협회나 저는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도운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양궁이 이렇게까지 잘할 거라고 미리 예상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면서 “왜냐하면 오늘 결승전에서 보신 것처럼 미국이나 유럽, 또 아시아에도 워낙 잘하는 국가가 많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도 긴장을 많이 했고요. 이만큼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답해다.

 

 세계적인 한국 양궁의 원동력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지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양궁을 처음 시작하게 됐을 때 노력하셨던 선대 회장님도 계시고 양궁협회 시스템이 그때부터 만들어졌다”며 “그 전통이 지금껏 이어져 왔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회와 우리 선수들 그리고 우리 모든 스텝의 믿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만큼 서로 믿고 했기 때문에 한마음으로 했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음 LA 올림픽에 대해서 정 회장은 “이제 저희가 모여서 전략회의를 하고 여러 가지로 장단점에 대해서 분석을 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 양궁이 어떤 준비를 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의선 회장은 “교민분들께서 티켓 구하기도 힘드셨을 텐데 경기장까지 와주셔서 응원하시는 것을 보고 정말 뿌듯하고 감사하게 생각했다”며 “현지 응원이 없었으면 우리 선수들이 상당히 외롭게 시합을 했을 텐데 교민 교포 여러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너무 즐겁게 봐주시고 애타게 봐주신 데 대해 저희 양궁인들은 많은 힘이 나고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나라 정부 그리고 대통령님에 큰 관심을 가져주셨고 문체부 그리고 대한체육회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 이런 모든 것들이 다 합쳐져서 이렇게 좋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저희에게는 큰 행운이고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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