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코리아 총괄
-"미래의 전시장, 브랜드 스토리 전달할 수 있어야"
-"새 전시장 콘셉트, 경험 증가에 집중"
마세라티코리아가 제품을 넘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험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새 출발을 일린 직후 이뤄진 첫 행보여서 관심이 모아진다.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은 4일 새로운 리테일 콘셉트를 적용한 강남 전시장 오픈 행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한국 최초로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를 적용한 강남 전시장 오픈을 통해 소비자가 자신만의 열정을 표현할 수 있는 마세라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새 단장을 마친 강남전시장은 뉴욕 소재의 경험 디자인 회사 ‘에이트(Eight Inc.)’와의 협업으로 완성했다. 전시장 특유의 밝은 느낌을 탈피해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어둡고 몰입감 높은 구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마세라티는 이를 통해 평소 추구해온 '이탈리아 럭셔리'를 고객에게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기무라 총괄은 "요즘은 전시장을 방문하기 전 온라인에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전시장은 제품에 초점을 맞추는게 아닌 브랜드 스토리를 알리고 구매 경험을 증가시키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푸오리세리에'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푸오리세리에는 마세라티의 주문제작 프로그램으로 내·외장 전반을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시장에 MXE(Maserati Experience Engine) 3D 디지털 구성기를 설치해 차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했고 시승 및 신차 인도를 위한 런치 패드를 새롭게 설치했다.
기무라 총괄은 "마세라티라는 이름에 비해 브랜드가 가진 역사, 제품 등의 독특한 스토리는 잘 전달되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마세라티코리아 출범 이후 이를 알리기 위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쇼룸을 새롭게 단장해 마세라티 브랜드 스토리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세라티코리아는 이날 전시장 새단장을 기념한 스페셜 에디션 '컬러즈 오브 서울'을 공개했다. 그레칼레 트로페오를 기반으로 설계한 신차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켄 오쿠야마가 한국의 백자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