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피오라노 트랙서 첫번째 하프 마라톤 진행 

입력 2024년09월12일 12시15분 김성환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피오라노 트랙과 마라넬로 공장 등 
 -역사상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개방

 

 페라리가 2025년 3월30일 열릴 예정인 이탈리아 엔초 페라리 메모리얼 하프 마라톤 대회 개최를 위해 마라넬로 공장의 중앙 도로와 피오라노 트랙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평소에는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페라리의 상징적인 장소가 스포츠 행사의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10일 피오라노 트랙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는 페라리 CEO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와 이번 첫 마라톤 대회의 주최사인 마스터 그룹 스포츠(Master Group Sport)의 총괄 매니저, 안토니오 산타 마리아(Antonio Santa Maria)가 참석했다. 

 

 또 이탈리아 듀애슬론, 트라이애슬론, 아쿠아슬론 챔피언이자 2024 파리 마라톤 우승자인 리타 쿠쿠루(Rita Cuccuru)와 2024 유럽 로마 하프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예마네베르한 크리파(Yemaneberhan Crippa)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 외에도 에밀리아-로마냐 지역과 모데나, 마라넬로, 피오라노, 포르미지네 지방 자치 단체 등 본 행사를 후원하는 지역 당국의 대표들도 참석해 마라톤 개최 발표를 함께 축하했다. 

 

 모든 페라리 팬과 애호가들을 위한 마라톤 행사의 테마는 ‘런 더 레이스 트랙(Run the Race Track, 레이스 트랙을 달리다)’으로 러닝과 레이싱의 세계를 하나로 묶는 이상적인 조합을 의미한다. 레이스는 마라넬로의 페라리 박물관에서 출발해 공장 도로와 피오라노 서킷을 지나 포르미지네(Formigine)로 이어지고 모데나의 로마 광장(Piazza Roma)에서 마무리한다. 대회는 톱 러너들을 위한 전통적인 21.0975㎞ 마라톤 외에도 초보 주자를 위한 5㎞, 10㎞ 코스도 마련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페라리의 지원은 지역 사회 환원에 대한 회사의 지속적인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대회 등록비 및 파트너십을 통한 수입금 전액은 다목적 스포츠 구장 신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해당 구장은 페라리의 기부금으로 마라넬로에 건설되는 파르코 델로 스포츠 단지에 세워지게 된다. 이 지역은 이미 2022년 페라리가 지원한 도시 숲 프로젝트, '페라리 숲'이 조성된 곳이기도 하다.

 

 페라리 CEO 베네데토 비냐는, “페라리의 상징적인 장소인 피오라노 트랙과 마라넬로 공장의 도로에서 페라리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사람들이 열정을 느끼고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스포츠 행사를 진행하게 된 데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엔초 페라리 메모리얼 하프 마라톤은 ‘성능, 혁신, 공유된 열정’이라는 페라리 DNA를 기념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페라리의 창립자와 그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을 기림과 동시에 발전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