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편리하게”, 추석 특별교통대책 살펴보니

입력 2024년09월16일 09시17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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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구간 개통하고 혼잡도 파악해 분산 유도
 -휴게소 할인행사, 졸음쉼터 화장실 확충 등

 

 국토부, 경찰청 등 주요 부처가 추석 연휴기간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이번 추석 예상 이동인원은 3,695만명으로 전년 4,077만명과 비교하면 약 9.4%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 평균 이동인원은 616만명으로 전년 582만명보다 5.7% 증가가 예상돼 특정 날짜와 시간에 차가 몰려 극심한 정체로 이어질 수 있다. 참고로 추석 당일 이동인원은 686만명으로 최다가 될 것으로 보이며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날 오후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국토부는 도로 공급용량을 확대하고 혼잡 관리·교통량 분산에 노력할 예정이다. 먼저, 수도권제2순환선 화도~조안·포천~화도 구간과 호남선 북장성 하이패스IC를 포함해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총 16개 구간을 개통한다. 또 연휴 5일간(9.14∼18)간 버스전용차로(경부선 양재∼신탄진)를 평시 대비 4시간 연장(07:00~21:00→07:00~01:00) 운영한다.

 

 이와 함께 경부선 판교(분)∼신갈(분) 등 고속·일반국도 217개 구간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경부선 등 76개 구간에 대해 갓길차로도 운영할 예정이다. 고속국도 정체 시 전광판을 통해 차 우회도 유도한다.

 

 엄정희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 귀경길, 여행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 해 주실 것”을 당부하는 한편 “승용차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해 주실 것”을 강조했다.

 

 경찰청 역시 올해 추석 명절을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 교통안전 관리를 진행한다. 최근 5년간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와 사망자는 평상시보다 적었지만 '연휴 전날'은 평상시보다 교통사고는 40%, 사망자는 10% 이상 많았다. 특히,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연휴 전날'과 '연휴 첫째 날’이 평상시보다 20% 이상 많아 연휴를 앞두고 들뜬 분위기에서 음주운전 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청은 본격적인 명절 연휴 시작 전에는 고속도로 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먼저, 고속도로 및 연계 국도를 중심으로 지상·공중 입체 교통관리를 펼치고 교통사고 사상자 발생 시 신속한 병원 이송을 위해 소방·도로관리청·의료기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할 예정이다.

 

 난폭운전·지정차로 위반·갓길주행 등 주요 법규 위반 행위는 암행순찰차와 차 탑재형 무인단속장비 등을 이용해 단속도 펼친다. 이와 함께 시도청별로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선정해 주·야 불문 상시 단속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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