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한 대 뿐인 '스펙터 루나플레어' 공개

입력 2024년10월02일 09시38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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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무리에서 영감 얻은 디자인 채택
 -특수 페인트, 오직 해당 차 위해 개발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영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30일, 오직 한 명의 고객을 위해 맞춤 제작한 비스포크 모델 ‘스펙터 루나플레어(Spectre Lunaflair)’를 공개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오직 한 명만을 위해 제작한 비스포크 제품 '스펙터 루나플레어'를 2일 공개했다. 

 

 스펙터 루나플레어는 달 주위에서 발생하는 빛의 광학 현상인 달무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해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색감을 연출하는 홀로그램 페인트를 적용했으며 이를 위해 불화 마그네슘과 미세 알루미늄 입자가 함유된 특수 제작 진줏빛 코팅을 포함한 총 7겹의 래커를 칠해 밝은 햇빛 아래에서는 무지개처럼 빛나는 듯한 효과를, 어두운 곳에서는 깊고 풍부한 금속의 느낌을 연출해냈다. 해당 페인트는 오직 스펙터 루나플레어만을 위해 특별 개발했다.

 

 특별한 외관은 완벽하게 맞춤 제작 인테리어를 통해 완성했다. 시트 및 도어, 그리고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에는 네이비 블루, 화이트, 피오니 핑크 색상 등을 적용해 달무리 현상이 나타나는 동안 목격할 수 있는 다양한 색을 연상시킨다. 이 테마는 바깥쪽에 네이비 색상, 안쪽에는 아틱 화이트 컬러를 조합해 완성한 투톤 컬러의 스티어링 휠로도 이어진다.





 

 마티나 스타크(Martina Starke)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인 총괄은 “스펙터 루나플레어는 달무리라는 현상이 지닌 천상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완벽한 예로, 의뢰자가 다른 비스포크 커미션을 본 후 그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한 차”라고 밝혔다. 
 
 한편, 스펙터 루나플레어는 지난해 공개한 롤스로이스의 비스포크 제품 ‘팬텀 신토피아(Phantom Syntopia)’에서 부분적으로 영감을 받았다. 팬텀 신토피아의 외관은 어두운 검정에 색이 변하는 특성을 가진 거울형 안료의 마감재를 추가해 개발한 리퀴드 느와르(Liquid Noir) 페인트로 마감했다. 이에 매료된 의뢰자는 달무리 현상의 매혹적인 느낌을 구현하는데 이러한 표현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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