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GB350C 물량 수급 최선..가격 경쟁력 자신 있다"

입력 2024년10월17일 09시3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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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일본 생산·안전 사양 따져보면 가격 경쟁력 높아"
 -"연내 공급 문제 없어..공급에 최선 다 할 것"

 

혼다코리아가 GB350C의 제품력을 자신했다. 일본에서 생산한 제품을 공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도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16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혼다모빌리티카페 '더 고'에서 가진 GB350C 출시회를 통해 "최근까지 진행한 사전예약이 700건 가량을 기록했고 현재 400대 정도의 계약을 받았다"며 "조심스럽지만 연간 600~700대 정도 판매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등장한 신차는 혼다코리아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GB시리즈로 가장 클래식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제품이다. ‘Feel a Good Beat(기분 좋은 고동감을 경험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입문자부터 베테랑 라이더까지 자유롭고 즐거운 이동의 기쁨을 즐길 수 있는 모터사이클을 지향한다. 인도와 일본에서 생산하고 있는 GB350C 국내 수입분은 전량 일본에서 공급받는다. 

 

 업계에서는 GB350C가 로얄엔필드 클래식 350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랭식 단기통 엔진을 탑재했고 클래식 네이키드를 지향한다는 점이 닮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두 제품 모두 인도에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성능과 가격대도 비슷하다. GB350C는 로얄엔필드 클래식 350(최고출력 21마력 최대토크 2.8㎏∙m)과 비교하면 출력은 1.1마력 토크는 0.2㎏∙m 앞선다. 가격은 로얄엔필드 클래식 350이 518~587만원이며 혼다 GB350C는 648만원으로 GB350C가 61~130만원 가량 비싸다. 다만 로얄엔필드는 인도에서 혼다는 일본에서 생산한 제품을 공급한다.  

 이렇다보니 혼다코리아는 제품 경쟁력 면에서 비교 우위를 자신한다. 미즈노 코이치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사업부 상무는 "타 제품과 비교한다면 풍부한 사양과 성능, 품질 측면에서 훨씬 경쟁력 있고 접근하기도 쉽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기존 125㏄ 미만 바이크 오너들이 GB350C로 이동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미즈노 상무는 "슈퍼커브 등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스몰 펀 제품군 소비층이 GB350C로 이동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급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계약 추이로는 올해와 내년 초 까지 공급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 시즌 오프닝을 맞는 2~3월에는 수요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물량을 준비하는 데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제품 물량이 시장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대목이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모터사이클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도 밝혔다. 혼다 오너 초청 이벤트 '혼다 데이'를 비롯해 트랙데이와 원메이커 레이스 등을 지속 진행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모터사이클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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