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뚝 솟은 삼각별, 벤츠 신형 EQS 공개

입력 2024년10월23일 08시37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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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클래스 닮은 외모, 고급감 높여
 -1회 충전 시 최장 800㎞
 달려

 

 메르세데스-벤츠가 현지 시각 22일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의 연식변경 신형을 국내 미디어 최초로 공개했다.

 



 

 새 차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S클래스와 유사한 느낌을 주며 실내 고급감을 높이고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 개선으로 상품성을 키웠다. 먼저 외관은 앞모습의 변화가 크다. 수평 라인을 적용해 차가 한결 깔끔해 보이며 삼각별 엠블럼은 후드위로 솟아 클래식한 매력을 더한다. AMG 라인 범퍼를 기본 적용해 이전보다 더욱 스포티한 느낌도 강조했다.

 

 실내에서는 2열을 대폭 개선했다. 시트는 버튼을 한 번 조작하는 것 만으로 등받이 각도를 27~36도까지 조절할 수 있으며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를 선택하면 38도까지 젖힐 수 있다. 이와 함께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조수석 시트를 폴딩해 레그룸을 넓히는 것도 가능하다. 열선 시트 작동 범위가 어깨와 목까지 확대된 것도 눈길을 끈다.

 

 하이퍼 스크린은 전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가며 가장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외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면적을 키웠고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 두 단락으로 나뉜 거대한 선루프 등 편의품목은 아낌없이 다 들어있다. 또 지속 가능한 소재를 투톤 컬러 형식으로 고급스럽게 다듬어 적극 활용한 점도 눈에 들어온다. 등받이에는 5㎜ 가량의 폼이 추가돼 착좌감이 높아졌으며 쿠션에는 독특한 스티치와 나파 가죽 파이핑이 들어갔다.

 





 

 동력계 부분은 배터리 용량이 핵심이다. 기존 108.4㎾h 팩은 118㎾h로 증가한 것. 이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822㎞까지 늘었다(EQS 450+, WLTP 기준). 이전 제품과 비교하면 약 80㎞ 가까이 주행거리가 늘어난 셈이다. 이와 함께 회생제동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에너지 회수율은 290㎾에 이르며 히트펌프 적용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DCU(Disconnect Unit) 탑재로 주행 상황에 따라 앞뒤 모터를 분리한다. 전륜 모터를 자동으로 분리하고 후륜으로 주행했을 경우 에너지 효율을 16%가량 높일 수 있다. 견인 성능도 이전보다 대폭 증가했다. 기존 EQS의 최대 견인 중량은 750㎏에 불과했지만 신형 EQS는 최대 1,700㎏을 견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말 운반 트레일러와 같은 고하중 화물을 견인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신형 EQS는 일렉트릭 아트와 AMG 라인으로 나뉘며 연내 국내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인 세부 트림과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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