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행락철, 중고차 시장서는 디젤 SUV가 인기

입력 2024년11월01일 10시16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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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카닷컴 11월 시세 기준 디젤 SUV 시세 상승
 -특유의 파워, 경제적인 이점 꾸준한 인기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중고차 시장에서는 가성비 좋은 디젤 SUV가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엔카닷컴이 발표한 '2024년 11월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국산차 및 수입차 시세가 평균 0.03% 미세하게 상승해 시세 변동이 크지 않은 강보합세다. 특히 11월은 디젤 SUV, RV의 시세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이 달 국산 및 수입 대표 디젤의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1.51% 상승했다(6만㎞ 무사고 기준).

 

 국산차 전체 시세는 평균 0.08% 미세하게 상승해 전반적으로 1%대 미만의 시세 변동을 보였다. 디젤 SUV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현대, 기아의 디젤 SUV•RV의 시세는 세 달 연속 상승했다. 디젤차는 낮은 유지비용, 합리적인 가격 이점으로 여전히 지속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을 중고차 시장 성수기 시즌과 맞물리며 시세 방어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전월 대비 2.68%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팰리세이드 2.2 2WD 프레스티지,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각각 1.85%, 2.06%, 1.16% 상승했다.

 

 반면 가솔린 SUV인 제네시스 GV70 2.5T AWD는 0.90%, GV80 2.5T AWD는 0.36% 하락했다. 이 외 가솔린 세단인 제네시스 G80(RG3) 2.5 터보 AWD는 1.06%, 현대 더 뉴 그랜저 IG 2.5 익스클루시브는 0.25% 하락해 국산 가솔린 SUV 또는 세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은 이들을 고려해 볼만 하다.

 

 수입차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05% 미세하게 하락한 가운데 일부 독일 디젤 SUV와 BMW 세단 모델의 시세가 오름세다. 지난달에 이어 연속 시세가 상승한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2.0 TDI 프레스티지는 전월 대비 2.52% 상승했으며, 벤츠 GLE(W167) GLE300d 4매틱도 1.54% 상승했다. 반면 BMW X5(G05) x드라이브 30d x라인은 1.26% 하락했다.

 

 독일 세단의 경우 BMW, 벤츠, 아우디간 상반된 차이를 보였다. BMW 320i M 스포츠G20) 는 2.58%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으며 520i M 스포츠(G30)는 2.23% 시세가 올랐다. 반면 벤츠 E250 아방가르드(W213) 와 C200 아방가르드(W205)는 각각 0.86%, 0.11% 하락했으며, 아우디 A6(C8) 45 TFSI 프리미엄과 A4 B9) 40 TFSI 프리미엄은 0.38%, 1.33% 하락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신차 시장보다 중고차 시장은 디젤 선택지가 넓어 SUV와 RV 중심으로 중고 디젤차 거래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디젤차 특유의 파워, 경제적 이점으로 특히 카니발, 팰리세이드, 투싼 등과 같은 차의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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