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일렉트릭, 신설 '전동화 SUV' 부문 수상
 -기아 텔루라이드, 4년 연속 '3열 SUV' 석권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25 잔존가치상(ALG Residual Value Awards)에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 텔루라이드가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J.D.파워 잔존가치는 미국 소비자들이 신차 구입시 참고하는 지표 중 하나다. 이들은 중고차 성능, 브랜드 전망, 제품 경쟁력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차 가격 대비 3년 후 예상되는 중고차 가격을 산정해 안내하고 있다. 

 이번 2025 잔존가치상은 다양한 부문에서 총 311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올해 처음 추가한 전동화 SUV 항목에서는 코나 일렉트릭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기아 텔루라이드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3열 중형 SUV 부문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며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상품성을 갖춘 차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J.D.파워는 2020년 미국 최고 권위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Automotive Lease Guide)사를 인수했으며 ALG본부 주관으로 매년 다음 해 가장 높은 잔존가치가 예상되는 차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