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트랙 시승행사, 마케팅 활동 다변화 예고
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1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첫 트랙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출시한 하이퍼 GT 에메야(Emeya)를 필두로 하이퍼 SUV 엘레트라(Eletre)와 마지막 내연기관 미드십 스포츠카 에미라(Emira)를 국내 최초로 트랙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4.346㎞ 트랙에서 엘레트라 및 에메야의 성능과 에미라의 핸들링 성능을 경험하며 ‘For The Drivers(운전자를 위한)’를 강조해 온 로터스의 주행 성능을 느껴볼 수 있었다.
특히 에메야는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행 로터스 라인업 중 가장 큰 5,139㎜의 길이와 3,069㎜ 휠베이스를 갖췄으며 최대 918마력의 출력은 물론 Cd 0.21에 불과한 양산차 최고 수준의 공기저항계수, 그리고 150㎏ 이상의 다운포스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엘레트라는 트랙과 SUV가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없앴다는 평가다.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918마력을 뿜어낸 엘레트라는 배터리 열 관리 능력과 더불어 공기역학 성능을 통해 SUV의 한계를 뛰어넘은 주행 성능을 선사했다.
참가자들을 대상을 택시 프로그램(동승체험)을 제공한 에미라는 364 마력의 4기통 2.0ℓ 터보차저와 DCT를 조합한 에미라 퍼스트 에디션과 405마력의 V6 3.5ℓ 슈퍼차저에 6단 수동기어가 맞물린 에미라 V6 퍼스트 에디션 등 두 종류로 준비했다. 이를 통해 도심에선 경험하기 힘든 로터스 본연의 날렵한 코너링 능력을 보여줬다.
이날 현장을 찾은 람지 아탓(Ramzi Atat) 로터스자동차 아시아·태평양 마케팅·홍보 총괄은 "로터스는 F1 모터스포츠에 뿌리를 둔 76년 역사의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로 이번 트랙 시승행사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진정한 주행 성능을 체험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엘레트라와 에메야의 가격을 전세계 최저가 수준으로 책정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지난 7일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GT 에메야를 국내 공식 출시하며 곧바로 시승 및 계약에 돌입했다. 동급 최고수준의 사양과 성능, 가격 경쟁력을 통해 럭셔리 GT 세그먼트의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층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엘레트라 베이스 트림을 출시하며 하이퍼 SUV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공략하고 나섰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