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에 미국인 F1 챔피언 '마리오 안드레티'
-2030년 자체 엔진 공급도 목표
캐딜락과 TWG글로벌이 2026년 포뮬러 원(F1)에 캐딜락 팀을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27일 캐딜락에 따르면 캐딜락 F1 팀은 2016년 이후 F1에 합류하는 첫 팀이자 그리드의 11번째 팀이 된다. 2030년까지 파워트레인을 자체 공급하는 '풀 워크스 팀'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포뮬러 원은 모터스포츠의 정점으로 혁신과 탁월함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해야 하는 무대이자 캐딜락의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기술 리더십을 새로운 차원에서 선보일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다”라며 ”캐딜락이 세계 최고의 자동차 레이싱 시리즈에 합류하게 되어 큰 영광이며 전 세계 레이스 팬들을 위해 열정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이 스포츠를 더욱 발전시킬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캐딜락 F1 팀의 총괄 감독은 미국의 마지막 F1 챔피언인 마리오 안드레티(Mario Andretti)가 맡을 예정이다. 그는 “내 첫사랑은 F1 이었고, 70년이 지난 지금도 F1 패독은 내게 행복을 주는 공간이다. 캐딜락과 F1, 마크 월터(Mark Walter)와 댄 토리스(Dan Towriss)와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이 나이에 여전히 F1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정말 꿈을 꾸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캐딜락 F1팀은 에어로 다이내믹스, 섀시 및 부품 개발, 소프트웨어, 차량 역학 시뮬레이션 등을 전담하는 팀을 구성했다. 이 팀은 미국의 인디애나주 피셔스(Fishers),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Charlotte), 미시간주 워런(Warren)과 영국의 실버스톤(Silverstone)에 운영 본부를 두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