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완전변경 거친 신형
 -전 제품에 48V MHEV 탑재
 
 BMW코리아가 강력한 존재감과 높아진 디지털 편의성을 갖춘 4세대 ‘뉴 X3’를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새 차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주행성능으로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을 선도해 온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이다. 지난 2003년 1세대 출시와 함께 프리미엄 중형 SUV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35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4세대로 새롭게 거듭난 X3는 이전 세대 대비 커진 차체와 고급스러우면서도 강렬한 내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이와 함께 BMW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적용해 진보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외관은 BMW X 라인업 특유의 비율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일체감 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 차체 길이와 폭이 늘어나고 높이는 낮아져 한층 역동적인 비율을 보여준다. 또 면과 선의 조화를 강조한 차체 표면 디자인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여기에 대담한 디자인의 사이드 스커트, 그리고 길게 뻗은 루프라인으로 스포티한 실루엣을 연출한다.

 수직에 가깝게 설정한 전면부 디자인은 대형 BMW 키드니 그릴을 적용해 안정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그릴은 내부에 수직선과 대각선을 조합한 새로운 구조를 적용했으며 윤곽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와 조화를 이룬다. 후면 디자인은 긴 루프 스포일러와 에어 디플렉터, BMW 특유의 T자형 그래픽을 새롭게 해석한 리어라이트를 조합해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성능 제품인 X3 M50 x드라이브에는 가로 바(bar)가 적용된 M 키드니 그릴, M 전용 사이드 미러 커버, 4개의 배기구를 포함한 M 배기 시스템, 21인치 M 휠 등 M 전용 디자인을 다수 적용해 고성능만의 차별화된 감각을 강조한다.

 실내 공간은 운전자 중심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외관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버튼을 최소화한 센터페시아는 실내에 간결하면서도 미래적인 분위기를 부여한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BMW 인터랙션 스마트 바가 들어간다. 컨트롤 디스플레이 하단과 앞좌석 도어 핸들, 센터페시아 하단 수납 공간을 감싸는 형태의 조명 디자인은 앞좌석의 3차원적인 특성을 강조한다. 운전석에는 트림에 따라 육각 형태의 2-스포크 스티어링 휠 또는 D-컷 디자인의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모든 제품에 기본으로 장착되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실내에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비건 소재인 베간자(Veganza)를 적용한 스포츠 시트도 X3 M50 x드라이브를 제외한 모든 제품에 기본으로 제공되며 M 스포츠 프로 트림과 X3 M50 x드라이브에는 재활용 소재로 만든 럭셔리 대시보드가 추가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넉넉한 공간과 함께 다재다능한 활용성도 갖췄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이전 세대 대비 20ℓ 늘어나 기본 570ℓ,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700ℓ까지 확장되어 일상 주행은 물론 장거리 여정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컴포트 액세스 기능과 함께 발동작으로 트렁크를 열고 닫을 수 있는 기능도 탑재돼 무거운 상자나 많은 짐을 내려놓는 수고를 덜 수 있다.

 편의 품목으로는 먼저,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 적용된다. ‘퀵 셀렉트’ 기능을 지원하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은 하위 메뉴로의 이동 없이 간편하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터치 중심의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운전자는 스마트폰처럼 편안하게 차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다.

 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도 기본이다.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은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지도 정보를 제공하며 교통 정보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안내한다. 경로 안내는 증강 현실 뷰로도 확인 가능하며 기본인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도 완벽하게 연동돼 운전자는 시선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일상 주행은 물론 장거리 여행에서도 높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스톱&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변경 보조, 정면 충돌 및 전방 차·보행자·자전거 접근 경고, 차선 유지 보조, 후방 충돌 경고 기능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함께 주차 보조 기능과 서라운드 뷰, 후진 보조 기능 등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이다. X3 M50 x드라이브는 최대 200미터까지 자동 주차 또는 저장된 주행을 수행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을 제공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BMW 지능형 개인 비서 기능이 포함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BMW 디지털 키 플러스, 앞좌석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및 열선 시트, 뒷자석 선블라인드 등의 편의 기능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돼 편안한 여정을 돕는다. 일부 트림에는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어댑티브 LED 하이라이트 등이 추가된다.

 신형 X3는 모든 제품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일반 버전에 탑재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은 11마력을 발휘하는 스타터-제네레이터를 활용해 엔진을 보조하고 주행 성능과 연료 효율 개선하는 한편, 재시동 시 진동을 최소화해 탑승자에게 한층 안락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 기술이 들어간 가솔린 제품 X3 20 x드라이브에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들어가며 공인 복합효율은 이전보다 1.1㎞/ℓ 증가해 ℓ 당 10.9㎞를 주행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3g/㎞로 이전 세대 대비 11.6% 감소했다.

 디젤 버전인 X3 20d x드라이브에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0.8㎏∙m을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이 들어간다. 공인 복합 효율은 기존 보다 1.6㎞/ℓ가 높아진 14.0㎞/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6g/㎞로 이전 세대 대비 11.7%가 감소했다.

 고성능 X3 M50 x드라이브에는 더욱 파워풀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돼 18마력의 최대출력과 20.4㎏∙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8단자동변속기에 통합된다. M 트윈파워 터보 3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결합해 최고출력 398마력, 최대토크 59.1㎏∙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4.6초 만에 가속하며 가변형 스포츠 스티어링을 포함한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M 스포츠 브레이크, 후륜 차축에 통합된 M 스포츠 디퍼렌셜 등이 기본이다.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 적용으로 공인 복합 효율은 기존 대비 1.4㎞/ℓ가 늘어난 10.6㎞/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9g/㎞으로 14.6%가 높아졌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X3 20 x드라이브 6,890만원~7,990만원, 뉴 X3 20d x드라이브 7,270만원~7,890만원이며 단일 트림으로 출시한 X3 M50 x드라이브는 9,9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