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프라이빗 오피스, 송파구에 개관
-본사 파견 직원과 '하나뿐인 차' 만들 수 있어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송파구에 '프라이빗 오피스 서울'을 27일 공식 개관했다. 프라이빗 오피스 서울은 영국 굿우드 본사를 제외하면 두바이, 상하이, 뉴욕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공간이다.
롤스로이스 프라이빗 오피스는 전 세계 소비자가 롤스로이스의 전문성과 고유한 경험을 더욱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에서 파견한 비스포크 디자이너와 고객 경험 매니저는 이곳에 상주하며 고객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를 제작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한다. 이를 통해 기존 전시장보다 한 차원 높은 맞춤 제작을 지원한다.
비스포크 수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프라이빗 오피스를 서울에 연 것도 꾸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롤스로이스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프라이빗 오피스는 소비자와 보다 밀접하게 소통하는 한편 롤스로이스 디자인 팀에 지역별 트렌드와 선호도에 대한 통찰을 전달하는 역할도 겸한다.
오피스 운영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실내의 고요한 분위기는 한국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인테리어 요소와 결합돼 고객과 비스포크 디자이너 및 고객 경험 매니저 간의 창의적이고 긴밀한 협업을 위한 환경을 제공한다. 구매자와 롤스로이스 측은 이곳에서 깊이 있는 대화와 연구를 통해 독창적인 롤스로이스를 구상하게 되며 초기 디자인 확정 후에도 차 인도 전까지의 전체 여정을 함께할 수 있다.
이외에도 프라이빗 오피스 서울은 소비자에게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티브의 무한한 예술성과 독창성, 그리고 기술력을 선보이는 한정판 모델인 ‘프라이빗 컬렉션(Private Collection)’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크리스 브라운리지(Chris Brownridge)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프라이빗 오피스 서울 개관은 한국 시장에서 롤스로이스모터카의 결정적인 순간을 알리는 이정표와 같다”며 “증가하고 있는 비스포크 제작 수요에 대응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비자들이 롤스로이스 디자이너와 직접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고객 경험을 한층 향상시키는 공간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지난 2022년 두바이에 영국 외 지역 첫 번째 프라이빗 오피스를 개관한 이후 전 세계 주요 거점에 오피스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