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모터스포츠와 양산차 선 순환 구조 기대”

입력 2024년12월06일 08시07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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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 보완하며 디자인 및 브랜드 가치 높일 것
 -고성능 ‘마그마’, 내년 GV60으로 시작

 

 제네시스가 모터스포츠 진출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도전 과정에서 얻어지는 많은 피드백을 양산차에 접목해 디자인 및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것을 예고하며 벌써부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 시각 5일 두바이에서 만난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기아 CCO 및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은 선 순환 구조를 강조하며 브랜드가 한 단계 발전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연 화재는 새 경주차 GMR-001 하이퍼카였다. 경주차 디자인은 제약이 많을 것 같고 더욱이 GMR 하이퍼카의 경우 옆에 두줄 램프의 빛이나 규정이 걸리지는 않는지 묻는 질문에 동커볼케 CCO는 “괜찮다며” 선을 그었다. “램프의 경우 GMR 하이퍼카의 제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다”며 “제네시는 두줄 램프를 가지고 있고 우리의 정체성이기 때문에 지금 협회 인증 단계에 있으며 문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디자인은 하나의 단계일 뿐이고 2026년까지 정제하고 개선해 나가면서 인증도 만족하고 성능도 낼 것”이라며 “두줄 램프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적용할거고 이게 브랜드 이미지가 될 것이기 때문에 바꾸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디자인적으로 제약이 많은 것은 맞다고 말한 뒤 하지만 이러한 도전은 언제나 있었고 이를 해결하는 게 우리의 목적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금까지는 드림팀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도전과제를 활용해서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또 “디자인을 할 때 강조하는 건 스타일 때문에 성능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이 뜻은 차를 만들 때는 고성능을 위해서 만드는 게 맞으며 디자인은 이러한 공기 흐름을 고려해야 하고 냉각 기능도 생각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성능을 구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디자인 때문에 드라이버에게 핸디캡을 주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실 이 모든 것들이 평소 업무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디자인은 언제나 제약과 도전이 있고 이를 해결해 나갔으며 그만큼 우리는 엔지니어와의 소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밤낮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동커볼케 CCO는 “모터스포츠의 경우 완전히 새로운 관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만큼 제네시스의 DNA를 하이퍼카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 차가 레이싱적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역으로 제네시스 양산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며 마그마 고성능 라인업을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는 당연히 자연스럽게 마그마 레이싱의 디자인 요소가 마그마로 들어가고 나중에 제네시스까지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보면 여기에서 학습하는 요소가 있을 것이고 향후 또 레이스카 디자인에 적용하고 이렇게 선 순환 구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시릴 아비테불이 현대로 합류하게 된 소감도 이어졌다. 그는 “현대 모터스포츠에 온 것을 굉장히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제네시스는 지난 10년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그리고 변화가 더 가속화 되고 있는데 실행과 품질, 디자인, 혁신 모든 면에서 그룹이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모터스포츠가 그룹의 기여와 도와주는 면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며 변화도 더욱더 가속화 할 수 있고 그룹의 외연도 확장할 수 있다고 바라본다”고 말했다. 경험을 기반으로 새 프로젝트를 도입한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LMDh가 아닌 LMh 차를 만들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이것은 장기적인 계획”이라며 ”완전히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시점이고 팀과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레카를 파트너사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시릴 아비테불 법인장은 오레카 외의 선택지도 좋은 선택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적시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적임자를 선택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팀에게도,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해 오레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의 실제 양산차를 묻는 질문에 제네시스 CPSO 최상원 상무는 “마그마는 제네시스 라인업의 최상위 퍼포먼스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GV60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롱레인지 기준으로 런칭될 것이고 마그마는 한국에서 만들고 시작하며 뻗어나갈 것이다”라고 답해 기대를 높였다.
 

 두바이=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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