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산 1,079마력..0-100㎞/h 2.5초
-999대 한정 생산 예정
애스턴마틴이 개발 단계에 있는 미드 엔진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의 일부 정보를 11일 공개했다.
발할라는 애스턴마틴 최초의 양산형 미드 엔진 슈퍼카이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제품이다. 애스턴마틴 역사상 가장 강력한 4.0ℓ V8 트윈 터보 엔진과 e-모터,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을 통합한 8단 듀얼클러치 등 파워트레인에도 최초 타이틀이 대거 붙었다.
외형은 애스턴마틴 특유의 라인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인 다운포스를 생성할 수 있는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스를 적용했다. 이를 위해 포뮬러1(F1) 컨설팅 부서인 애스턴마틴 퍼포먼스 테크놀로지(AMPT)와 협력앴으며 성능, 공기 역학, 소재 분야 전문성을 극대화한 설계를 반영했다. 그 결과 발할라는 240~350㎞/h 구간에서 600㎏ 이상의 다운포스를 유지한다.
4.0ℓ V8 트윈 터보 엔진의 최고 출력은 828마력이다. 여기에 합산 251마력을 내는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1,079마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는 2.5초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50㎞/h에서 제한된다.
애드리안 홀마크 애스턴마틴 CEO는 "발할라는 울트라 럭셔리 퍼포먼스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표현한다"며 "트랙에서 가장 운전자 중심적이고 기술적으로 진보한 진정한 하이퍼카급 성능을 내는 차로, 도로 위에서는 실용적이고 즐거운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차로 우아함과 흥미로움을 겸비한 가장 독보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발할라는 단 999대만 한정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은 2025년 2분기부터 시작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