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세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 국내 첫 공개

입력 2024년12월12일 12시16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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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20 기반 스페셜 버전, 향후 국내 출시 예정

 

 마세라티코리아가 12일 브랜드 창립 110주년 기념행사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열고 GT2 스트라달레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GT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가 지난 110년간 쌓아온 모터스포츠에 대한 기술력을 집약한 슈퍼 스포츠카다. MC20과 공유한 경량 탄소섬유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각종 경량화 작업을 거쳐 MC20 대비 59㎏ 가벼운 공차중량을 갖췄다. 전면부와 후면부를 재설계해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동력원은 마세라티가 직접 설계 및 제작한 V6 네튜노 엔진이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73.4㎏∙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2.8초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324㎞/h에 달하며 280㎞/h에서 500㎏의 다운포스를 발휘한다. 

 

 이날 현장에는 브랜드의 과거,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핵심 차종들도 전시했다.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이 실제 소유한 2세대 기블리를 비롯해 마세라티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180대 한정 생산한 마세라티 스파이더 90주년, 뉴 그란카프리오 등이다. 

 


 

 기무라 총괄은 "마세라티의 기원은 경주차에서 시작되었고 유구한 역사와 성공적인 여정은 오늘날에도 고유의 DNA에 깊게 박혀 있다"며 "GT2 스트라달레와 같은 혁신작을 통해 한국에 마세라티만의 특별한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며 매 순간 110년이라는 세월이 증명하는 최고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범 110주년을 맞은 마세라티는 1914년 이탈리아 볼로냐의 작은 공방에서 시작했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기무라 다카유키 총괄을 비롯해 에코 신이치 마세라티 클럽 오브 재팬 회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참석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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