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드리프트의 나라' 日서 아이오닉5 N DK에디션 공개

입력 2025년01월10일 13시56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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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치야 케이치와 튜닝 파츠 설계해
 -상반기 국내 및 일본에 출시 계획

 

 현대자동차가 10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도쿄 오토살롱’에서 ‘아이오닉5 N DK 에디션’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5 N DK 에디션’은 아이오닉5 N에 N 퍼포먼스 파츠를 장착해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튜닝 파츠의 개발 방향성을 제시하는 스페셜 차종이다. 초기 개발 단계부터 일본의 유명 레이서 ‘츠치야 케이치’와 협업했다. 에디션명인 DK도 츠치야 케이치의 별명 ‘드리프트 킹(Drift King)’에서 따왔다.

 

 현대차는 츠치야 케이치와 함께 일본 현지 서킷 및 와인딩 코스에서 여러 제조사의 튜닝 파츠를 테스트하며 최적의 파츠 패키지를 개발했다. 두랄루민을 정밀 가공해 제작한 6P 모노블록 브레이크 캘리퍼, 면적을 54% 넓히고 마찰계수를 강화한 전용 브레이크 패드, 휠과 타이어 안착면에 특수한 톱니 가공 구조가 적용돼 고속 주행 중 마찰력을 강화한 21인치 경량 단조 휠, 무게 중심을 낮추는 로워링 스프링 등 전용 부품으로 주행 안정성과 제동 및 코너링 능력을 강화했다. 

 

 또한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된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리어 윙 스포일러를 적용해 차체를 노면으로 누르는 힘인 다운포스를 증가시키고 접지력을 향상시켜 고속 주행 안정성도 강화했다.

 



 

 박준우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아이오닉 5N DK 에디션은 모터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인 츠치야 케이치가 직접 평가하고 개발에 참여했다”며 “그의 드라이빙 노하우와 현대차의 기술력이 접목된 파츠 패키지를 통해 운전을 즐기고 고성능차를 사랑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츠치야 케이치는 “아이오닉5 N을 여러 번 경험하며 매번 놀라움과 즐거움을 느꼈고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를 나의 스타일대로 튜닝하기 위해 현대 N을 만났다” 며 “츠치야 케이치의 감성과 현대 N의 기술력을 담아 완성한 DK 에디션을 통해 아이오닉5 N의 또 다른 즐거움을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에 공개한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을 올해 상반기 국내와 일본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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