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중고차 시장, 주요 매물 시세 평균 6.86% 하락

입력 2025년02월06일 09시28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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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성수기 앞두고 약세..구매 적기
 -국산 경차 중고 시세, '평균 이상' 7~9% 하락
 -수입차 시세는 평균 7.21% 떨어져

 

 이달 중고차 시세가 지난달과 비교해 평균 6.8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기인 3월에 접어들면 시세 상승 전환이 예견되는 만큼 구매 적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엔카닷컴 빅데이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산 중고차 시세는 평균 6.62% 떨어진 가운데 수입차는 7.21% 하락폭으로 국산차 대비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는 상대적으로 낮은 감가율을 나타내고 있다(2022년식, 주행거리 6만㎞, 무사고 기준).
 
 국산차에서는 경차와 소형차의 시세 하락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는 9.14%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는 7.03% 낮아졌다. 쉐보레 더 뉴 트랙스 1.4 LT 코어는 7.84%, KG모빌리티 베리 뉴 티볼리 1.5 2WD V3는 6.85% 감가를 보였다.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2.2 2WD 캘리그래피는 지난 달 2세대 신차가 등장하며 6.35% 떨어졌다.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6.57%, 제네시스 GV80 2.5T AWD는 7.17% 시세가 하락했다.

 


 

 수입차는 연말 연초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 영향의 지속으로 전월 대비 평균 7.21% 낙폭을 보이며 국산차보다 큰 하락폭을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C200 AMG라인(W205)은 8.87%, BMW  520i M 스포츠(G30)는 7.78% 떨어졌다. 아우디 A6 45 TFSI 프리미엄(C8) 과 아우디 A4 40 TFSI 프리미엄(B9) 은 각각 7.37%, 9.13% 낮아졌다.

 

 이 외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프레스티지(2세대)는 8.25%, 미니 쿠퍼 클래식(3세대)은 7.95% 시세가 하락했다. 볼보 XC90  B6 인스크립션(2세대)은 8.15%, 벤츠  GLE300d 4매틱(W167)은 7.26% 낮아졌다.

 

 반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 대비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현대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는 4.55%, 기아 EV6 롱레인지 어스는 5.44% 떨어졌으며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1.6 2WD 그래비티 하이브리드는 5.30% 떨어지는데 그쳤다. 수입차에서는 렉서스 ES300h 이그제큐티브 5.52%,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3.65% 등에 그쳤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2월은 연초 비수기 시즌의 영향으로 중고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조정되는 경향이 있어 약세를 보이는 시기”라며 “3월 성수기에는 시세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어 중고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지금이 합리적인 구매 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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