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 정밀 열분해 목적
-시범 시연 공장 건설
브리지스톤이 폐타이어를 정밀 열분해할 수 있는 시범(pilot) 시연 공장을 일본 기후현 세키시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해당 공장은 2027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타이어의 수평적 재활용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은 폐타이어로부터 타이어 추출 오일과 카본블랙을 재생 회수하는 폐타이어 정밀 열분해 기술을 구축하고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시범적으로 시연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브리지스톤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마련한 중기 사업 계획(2024~2026)에서 "새로운 씨앗 뿌리기(Sowing New Seeds)"를 위한 사업의 하나다.
회사는 2022년부터 순환 경제를 구현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폐타이어의 화학적 재활용을 적극 추진해왔다. 도쿄 고다이라시에 있는 브리지스톤 혁신 단지내에 2023년 실험 부서를 도입했고 폐타이어의 정밀 열분해를 통해 기름과 재생 카본블랙을 타이어에서 추출하는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타이어에서 추출한 기름은 정제해 합성고무의 원료인 부타디엔(butadiene)과 같은 화학 제품 생산에 사용된다. 이로써 폐타이어에서 추출한 기름을 재사용하고 재활용할 수 있으며 타이어의 원료로 사용되는 카본블랙을 재수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새로운 시범 시연 공장에서는 근본적인 정밀 열분해 기술이 브리지스톤 혁신 단지의 실험 부서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브리지스톤은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운영 공정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타이어로부터 추출한 기름과 카본블랙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기술들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공장 운영을 위한 지식을 창조하고 화학적 재활용 분야의 전문성과 함께 기술경험을 개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석유화학 그룹 이네오스(ENEOS)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범 시연 공장에서 재생된 카본블랙은 석유와 석탄에서 처음 추출한 카본블랙과 동일한 고무 보강 성질을 가진 친환경 카본블랙(eCB™4) 개발을 위한 기술 연구에 활용한다.
한편, 브리지스톤은 모든 가치사슬에 걸쳐 탄소중립, 순환 경제, 자연 친화성의 실현을 그룹의 사업들과 연계하고 있다. 제품의 생산과 판매 그리고 사용에서 이제는 제품 원재료로의 재생까지 고려하며 지속 가능성 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