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EV 시스템, 역동성과 효율 겸비해
-가격 1억3,860만원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E클래스의 고성능 PHEV 메르세데스-AMG E53 하이브리드 4매틱+를 19일 출시했다.
신차는 AMG만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 및 스포티한 디자인에 PHEV시스템으로 효율성까지 갖춘 차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출시를 통해 11세대 E클래스 트림을 고성능 브랜드로도 늘리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외관에는 발광 기능을 기본 적용한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이 돋보인다. 기존 E클래스 대비 전면 펜더가 더 넓어져 강인한 인상을 선사하며 측면과 후면에는 AMG 전용 사이드 스커트 패널, 트렁크 리드, AMG 스포일러 립, AMG 리어 에이프런 등을 더했다. 여기에 20인치 10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과 하이브리드 전용 배지도 적용했다.
차 내부에는 MBUX 슈퍼스크린을 탑재했다. 나파 가죽으로 제작한 AMG 스포츠 시트 헤드레스트와 등받이에 AMG앰블럼 및 로고를 더하고 붉은색 안전벨트 및 스티치로 포인트를 줬다. 주요 주행 기능과 프로그램을 제어하는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은 나파 가죽 소재로 감쌌다.
또한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동화된 차 설정을 지원하는 루틴 기능을 제공하며 모바일 테더링 없이 차 내 데이터를 통해 유튜브, 줌, 앵그리버드, 틱톡 등 다양한 제3자 개발 애플리케이션 및 티맵 오토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탑재했다.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전면 윈드실드에 장착된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차선을 감지하는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가 더해져 측면 충돌 감지 시 사이드 볼스터를 부풀려 앞 좌석 탑승자를 보호한다.
그 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사운드 시각화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앞좌석 모바일 기기 무선 충전, 파노라믹 선루프,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핸즈 프리 액세스, 전동 트렁크, 톨 정산 시스템 등 국내 소비자 선호 옵션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3.0ℓ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합산 585마력 최대토크 76.5㎏∙m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는 3.8초만에 도달한다. 일렉트릭 모드를 이용하면 전기모터만으로 최장 66㎞를 주행할 수 있으며 140㎞/h까지 가속할 수 있다. 여기에 4가지 회생제동 모드를 지원해 원페달 드라이빙도 지원한다.
더욱 발전된 AMG 라이드 컨트롤에는 어댑티브 조절식 댐핑 및 스틸 스프링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주행 상황과 도로 조건에 맞게 각 휠의 댐핑을 조정해 역동성은 물론 우수한 승차감까지 갖췄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 기능은 뒷바퀴를 최대 2.5도 조향해 차량을 민첩하게 조작하는데 도움을 준다.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는 더욱 감성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위해 스포티한 요소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주요 사양으로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AMG 리어 액슬 잠금 디퍼렌셜’은 코너링 시 양쪽 바퀴 사이의 동력을 이상적으로 분배하고 차선 변경 시 주행 안정성을 높이며, 레이스 스타트는 정지 상태에서도 최상의 가속력을 제공한다.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는 상황에 따라 엔진과 차체를 최적으로 연결해 편안함과 스포티함을 모두 만족시킨다. 여기에 6P 브레이크를 장착한 AMG 하이퍼포먼스 브레이크 시스템과 ▲AMG 레터링이 새겨진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더해졌다.
한편, AMG E 53 하이브리드 4매틱+의 가격은 1억3,86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