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 WEC 개막전 출전
=1959년 르망 24시 이후 첫 종합우승 도전
애스턴마틴이 새로운 하이퍼카 신형 발키리를 앞세워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 개막전 카타르 1812㎞ 내구 레이스에 출전한다고 28일 밝혔다.
발키리는 WEC 최고 클래스에서 경쟁하는 로드카 기반의 하이퍼카다. 발키리는 FIA WEC뿐만 아니라 북미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에도 출전하는 유일한 LMH 차로서 도전을 이어간다.
발키리 경주차는 로드카 버전의 발키리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레이스에 최적화된 카본 파이버 섀시와 코스워스가 개발한 6.5ℓ V12 자연흡기 엔진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엔진은 최대 11,000rpm까지 회전하며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은 규정에 따라 680마력으로 제한시켰다.
두 대의 발키리 레이스카가 출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원 영국인 드라이버 라인업으로 꾸려졌다. 2016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ELMS) 종합 챔피언이자 2020 르망 LMGT3 클래스 우승자인 해리 틴크넬이 시즌 전체인 8라운드에 출전하며 2020 ELMS LMP3 챔피언 출신의 떠오르는 신예 톰 갬블이 그와 한 팀을 이룬다. 여기에 로스 건이 합류하며 카타르 1812㎞ 및 르망 24시간을 포함한 장거리 레이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애스턴마틴은 2012년 WEC 출범 이후 매년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도전은 1989년 그룹 C 클래스에 출전했던 AMR1 이후 처음으로 애스턴마틴이 WEC 최상위 무대에 복귀하는 순간으로 1959년 르망 24시 레이스 이후 처음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