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공장, 환경 공로상 부문도 석권
콘티넨탈이 타이어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 혁신·우수 어워즈(Tire Technology International for Innovation and Excellence, 이하 TTI) 에서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포르투갈 공장의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의 환경 공로상 부문도 석권했다.
이로써 콘티넨탈은 TTI의 주요 두 부문에서 수상한 유일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콘티넨탈의 해당 부문 네 번째 수상 기록으로, 가장 최근에는 2022년에 동일한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심사위원단은 콘티넨탈을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로 선정한 배경을 "지속가능성을 향한 노력 확대"로 꼽았다.
심사 과정에서 고려된 주요 프로젝트에는 재활용 페트병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소재 비율 확대, 최고 에너지 효율 기준에 따른 태국 라용 공장 확장, 포르투갈 루사도, 슬로바키아 푸호우, 중국 허페이 공장의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ISCC-PLUS) 획득, 허페이 공장의 최신 자동화 기술 도입 등이 포함됐다.
연간 1,8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콘티넨탈의 포르투갈 루사도 공장은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아 ‘올해의 환경 공로상 - 제조’ 부문을 수상했다. 2024년부터 탄소 중립 생산을 테스트 중인 루사도 공장은 태양광 및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 스팀 보일러를 도입해 타이어 생산 공정을 전환했다. 이를 통해 콘티넨탈은 기존 천연가스 사용량을 줄이고, 2040년까지 전 공정의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드윈 구스워드 콘티넨탈타이어 R&D 총괄은 “TTI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일하게 2관왕의 영예를 안은 제조사가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은 지속 가능한 타이어 개발 및 생산에 대한 콘티넨탈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업계에서 우리의 혁신적인 기술과 업계의 미래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