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
-"향후 3개월간 ID.5·골프 GTI·아틀라스 출시"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선택지 강화"
폭스바겐코리아가 2025년 상반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2025년형 ID.4와 이날 공개한 골프 부분변경에 이어 신차 3종을 국내에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지난 14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가진 신형 골프 출시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향후 3개월간 ID.5, 골프 GTI, 아틀라스를 출시해 보다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 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수요에 맞춘 라인업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틸 셰어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폭스바겐이 가진 로열티 높은 소비층과 타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것"이라며 세단과 SUV가 주를 이루는 국내에서 해치백과 전기차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당장 오는 4월부터 쿠페형 전기 SUV ID.5 출고를 시작한다. 올해 초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ID.5는 ID.4에 이어 국내에는 두 번째로 선보인 전기차로 ID.4보다 한층 역동적인 외관을 갖춘 게 특징이다. 유선형의 쿠페 루프 라인과 리어 스포일러는 공기 흐름을 극대화해 공기저항계수(Cd)는 0.26에 불과하며 그 결과 1회 충전 주행거리는 ID.4(424㎞)보다 긴 434㎞에 이른다.
뒤이어 골프 GTI 부분변경이 국내를 찾는다. 기존 골프를 기반으로 2.0ℓ TFSI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은 고성능 버전으로 '핫 해치'라는 별명을 탄생시킨 장본인으로 꼽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골프 GTI를 통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원하는 소비층을 위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 SUV 아틀라스도 상반기 중 한국 땅을 처음 밟는다. 미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3열 대형 SUV로 현지에서는 포드 익스플로러, 현대차 팰리세이드, 쉐보레 트래버스 등이 직접 경쟁 상대다. 최고출력 235마력을 내는 2.0ℓ TSI 엔진을 주력으로 하며 동급에서는 드물게도 쿠페형 SUV(아틀라스 크로스 스포트)를 갖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상반기 신차 3종을 통해 쿠페형 전기차, 해치백, 대형 SUV를 아우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틸 셰어 사장은 "더 매력적인 제품군을 선보이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