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오토커머스 혁신 주도
-국내 IT·소프트웨어 부문 14위
차봇모빌리티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가 공동 발표한 '2025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 500에 2년 연속 선정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국가에 본사를 둔 1만5,000곳 이상의 기업 중 최근 3년간(2020~2023년)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인 상위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평가에서 한국은 총 90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차봇모빌리티는 심사 기간 내 매출 성장률 285%를 거두며 전체 176위에 랭크됐다. 특히, 한국 기업 중에서는 전체 50위, IT·소프트웨어 부문 14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주요 성장 경쟁력은 자동차 구매부터 관리,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오토커머스 서비스에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며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20만 대 이상의 자동차 구매·관리 서비스를 판매·중개해 2024년 기준 누적 매출액 1,000억 원, 누적 거래액 1조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3년 B2C 대상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차봇'을 정식 출시하며 차 구매부터 관리, 판매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디지털 오토커머스 플랫폼을 완성했다. 소비자들은 차 구매는 물론 금융, 보험, 시공, 관리까지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재 '차봇' 앱은 누적 가입자 52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MAU) 약 12만 명을 기록하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차봇' 앱의 성공적인 안착 배경에는 B2B 앱을 통해 구축한 전국 3만여 명의 신차·중고차 딜러 네트워크를 꼽을 수 있다. 2024년 초 탄탄한 딜러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 비교 견적 서비스를 본격화한 것. 소비자들은 다양한 차 옵션과 가격을 한눈에 비교하고 최적의 조건으로 차를 구매할 수 있다.
자동차 금융 부문에서는 다이렉트 금융(일시불·할부)뿐만 아니라 리스·렌트까지 취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으며 국내 23개 금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자동차 금융상품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카드사와 전시장을 매칭하는 핀테크 기반 금융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자동차 금융 시장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보험 서비스 또한 강점 중 하나다.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비교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며 60%의 계약 성사율, 연간 10만 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 확보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틴팅, 블랙박스, 하이패스, PPF, 유리막 코팅 등 다양한 시공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차봇패키지를 런칭했다. 전국 900여 개의 시공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베타서비스를 B2B 시장에서 먼저 성공적으로 검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B2C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차 직접 유통도 강화 중이다. 임포터십, 딜러십, 에이전시십을 통해 기존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모건 모터 컴퍼니 외 신규 브랜드를 국내에 런칭하고 승용차 외 승합차와 이륜차 등 10종 이상 차종의 직접 유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차봇모빌리티는 AI 기반 차 구매·관리 서비스를 탑재한 B2C 플랫폼으로의 사업 확장에 성장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축적된 운전자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맞춤형 차 추천 서비스를 선보이고 불투명했던 차 수리 시장을 혁신할 기술적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정보 비대칭이 심한 사고 수리 시장에서 AI 기술을 통해 합리적인 수리 비용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전기차 시대에 대비한 차 관리 서비스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는 “앞으로도 자동차 구매·관리 경험을 혁신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여 2026년까지 자동차 커머스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