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탈 수 있는 바이크"..혼다, 모터사이클 대중화 박차

입력 2025년03월27일 08시2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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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
 -"아이코닉 시리즈로 소비자 관심 유도"
 -"창업주부터 이어진 철학 계승해와"

 

 혼다코리아가 스몰 펀 바이크 ST125(닥스)를 앞세워 모터사이클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 브랜드 아이코닉 시리즈에 합류한 ST125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간편한 조작성으로 입문자부터 라이딩 경험자까지 폭넓은 소비층을 겨냥하고 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지난 26일 모빌리티카페 '더 고'에서 가진 ST125 공개행사를 통해 "ST125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라이더의 개성과 일상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모터사이클로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한 ST125는 슈퍼커브,  C125, 헌터커브, 몽키에 이은 다섯 번째 아이코닉 시리즈다. 이는 혼다의 역사적인 모터사이클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제품군으로 독특한 디자인과 쉬운 접근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ST125의 가장 큰 장점도 쉬운 접근성이다. 슈퍼커브와 동일한 자동 원심식 클러치를 탑재해 클러치 레버 조작 없이도 4단 변속이 가능하다. 바이크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778㎜의 낮은 시트고와 더블 시트 적용으로 다양한 체형의 라이더와 텐덤 주행까지 고려했다.

 


 

 디자인은 레트로와 모던이 공존한다. 닥스훈트를 연상시키는 T자형 프레스 프레임과 측면의 전용 로고로 정체성을 강화했고 시동 시 TFT 미터에 반려견의 윙크 모션을 띄우는 등 위트 있는 디테일을 담았다. 원형 헤드라이트, 크롬 디테일, 탱크리스 디자인과 LED 등화류까지 더해져 시인성과 개성을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창업주 혼다 소이치로는 모터사이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세상에 없던 모터사이클을 만들고 싶어했다"며 "이번에 공개한 ST125는 이 같은 창업주의 의지에 근거해 탄생한 제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성능 면에서는 124㏄ 공랭식 단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9.4마력, 최대토크 1.1㎏∙m을 발휘하며, 유로 5+ 환경 기준도 충족했다. 와이드 타이어와 디스크 브레이크, 1채널 ABS, 3축 IMU 기반 안전장치를 통해 일상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여기에 그립 히터, USB 충전 포트, 새들백, 리어 캐리어 등의 액세서리도 장착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는 ST125의 국내 연간 판매 목표를 약 600대로 설정했다. 초도물량은 약 200대 수준으로 시즌 오프닝과 함께 충분한 공급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4월 25일부터 더현대 서울에서 2주간 팝업 전시를 열고, 아이코닉 시리즈 전 모델을 소개하며 모터사이클 문화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아이코닉 시리즈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특히 커브 계열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스몰 펀 바이크 시장 확대를 위해 브랜드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혼다 ST125(닥스)의 가격은 478만원이며 컬러는 펄 블랙, 펄 그레이, 블루 3종으로 구성된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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