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기차 브랜드로선 판매량 가장 많아
-단일 제품 유일하게 700대 이상 팔려
-"ID.5로 시장 리더십 이어나갈 것"
폭스바겐 ID.4가 2025년 1분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유럽 브랜드로선 가장 많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ID.4의 누적 판매량은 784대를 기록했다. 유럽 브랜드의 전기차 단일 제품 중에서는 유일하게 700대 이상 팔린 기록이다. 3월 한 달간 판매량도 전월(375대) 대비 8.5% 증가한 407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ID.4가 시장에서 인기를 끈건 독일 엔지니어링으로 빚어낸 완성도, 강력한 주행 성능,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 기능 대거 탑재 등이 주효했다. 특히 SUV 스타일의 디자인과 넓은 공간, 전기차임에도 이질감 없는 부드러운 주행 감각, 작은 회전반경 등 일상 주행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 장점이 소유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지속적으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올해 출시한 2025년형 ID.4는 향상된 드라이브시스템 탑재로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55.6㎏∙m을 낸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24㎞이며 에너지 소비 효율은 4.9㎞/㎾h를 인증 받았다. 여기에 자연어 기반 제어 차 제어 시스템 IDA 등 신규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IQ.드라이브, IQ.라이트 등 지능형 운전자 지원 기술을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틸 셰어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ID.4가 올해 1분기 국내 유럽 브랜드 전기차 판매 1위를 달성한 것은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우수한 상품성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곧 ID.5의 인도 시작을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2년 국내에 출시된 ID.4는 첫 출시 2주만에 초도 물량 완판 기록을 세우고 같은 해 국내 유수의 시상식에서 올해의 전기차 2관왕에 오르는 등 뛰어난 완성도를 인정 받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5월부터 ID.5의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