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세 번째 ‘PACE어워드 수상’

입력 2025년04월16일 11시42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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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광 LED 광촉매 기술’ 주목
 -새로운 패러다임 신기술 개발 힘쓸 것

 
 한온시스템이 '2025 PACE 어워드'를 수상하며 국내 업계 최초로 세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6일 밝혔다. 

 



 

 2025년 4월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온시스템은 ‘가시광 LED 광촉매 반응을 이용한 HVAC 항균 탈취 기술’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차 내·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생물, 유해가스,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기존 이온발생기와 달리 전자파나 오존 발생 없이 공기질을 개선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외부 공인기관 시험 결과, 바이러스 살균력은 98.5%로 기존 제품의 살균력인 66.1%에 비해 크게 개선됐으며 가스 탈취 성능도 기존 35%에서 약 3배 높아진 97.5%로 증가했다. 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현대차의 최고급 세단 G90에 적용돼 있고 타 글로벌 OEM 브랜드 차에도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지속적으로 공기질 개선을 위한 기술을 개발해 오고 있다. 2016년에도 차 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자외선 광촉매 기술’로 PACE 어워드 최종후보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는 기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해 인체에 무해한 기술로 개선한 부분과 차 뿐만 아니라 실내 공조 등 다른 영역으로의 확장가능성에 있어서도 그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제이미 버터스(Jamie Butters) 오토모티브 뉴스 편집장은 “PACE어워드는 30년간 자동차 산업을 변화시킨 혁신사례들을 조명해왔다”며 “올해 수상한 기업들은 업계를 이끌어갈 중요한 기술을 선보였고 이러한 혁신이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는 “이번 수상은 한온시스템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쾌적한 운전 환경을 넘어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16년 이후 12년 만에 이룬 쾌거로 한온시스템은 총 3번의 수상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2007년, 아시아 업계 최초로 ‘웨이브 팬 & 톱니형 쉬라우드’ 기술로 PACE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메탈 씰 피팅’ 기술로 위너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PACE 어워드는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가 주관하며 매년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높은 혁신 기술과 사업 성과를 발굴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30번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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