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WRC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 열려

입력 2025년04월23일 09시16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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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스 Z215’, ‘벤투스 Z210’ 지원
 -높은 온도서 타이어 기술력 발휘 기대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의 4라운드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가 오는 4월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WRC에 새롭게 합류한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는 1977년부터 FIA 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십(ERC)과 인터콘티넨탈 랠리 챔피언십(IRC) 등이 열린 유서 깊은 대회다. 경기는 화산 봉우리와 해안 절경 등을 배경으로 카나리아 제도의 중심 도시 라스팔마스가 위치한 그란 카나리아섬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시즌 처음으로 전 구간이 아스팔트 노면으로 구성된 ‘풀 타막(Full Tarmac)’ 랠리로 진행한다. 총 길이 301.3㎞의 코스는 라스팔마스의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를 포함해 총 18개 스페셜 스테이지(SS)로 구성돼 있다.

 

 경기 내내 고저차가 심한 산악 지형과 좁고 구불구불한 아스팔트 구간이 이어진다. 그만큼 드라이버의 기술적 주행 역량에 이어 타이어의 높은 접지력이 중요하다. 또 아스팔트 노면의 높은 온도가 타이어 마모를 가속시켜 경기 운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타이어 내구성에 따른 운영 전략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타막 랠리용 타이어로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을 공급한다. 벤투스 Z215는 마른 노면에서 최상의 코너링 및 핸들링 성능을 구현한다.

 

 또 벤투스 Z210은 젖은 노면을 비롯한 악천후에서 우수한 접지력과 배수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과감한 스피드와 정밀한 제어가 요구되는 WRC 무대에서 드라이버들이 최상의 레이싱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위상을 앞세워 WRC 대회 흥행에도 일조하고 있다. 지난 3월 아프리카 케냐에서 열린 ‘사파리 랠리 케냐’에는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한 약 25만 명 이상의 모터스포츠 팬들이 현장을 방문할 정도로 글로벌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올해부터 3년간 WRC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2023년부터 FIA 및 주요 제조사들과 협력해 8개국에서 총 2,000㎞ 이상의 실차 테스트를 거쳤고 FIA 공식 인증을 받은 고성능 타이어를 개발해왔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타이어 공급으로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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