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클루시브 컬러 콘셉트 적용
-아이코닉 파샤(pasha) 패턴 인상적
포르쉐가 24일 헤리티지 디자인 전략의 일환으로 제작한 세 번째 제품 ‘911 스피릿 70’을 23일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익스클루시브 올리브 네오 컬러, 헤리티지 제품에서 영감 얻은 그래픽 장식, 전설적인 파샤 패턴의 인테리어가 특징인911 스피릿 70은 전 세계 1,500대 한정 생산되는 컨버터블이며 1970년대 및 1980년대 초의 감성을 담았다.
포르쉐의 디자이너와 도장 전문가들은 911 스피릿 70을 위해 풍부하고 깊은 그린 컬러에 모던한 감성을 더한 올리브 네오 컬러를 특별하게 개발했다. 이는 리어 하단과 프런트, 훅스 디자인의 스포츠 클래식 휠에 적용된 그레이 골드 컬러의 브론자이트 컬러와 대비되며 조화를 이룬다. 소프트 탑과 프런트 윈드스크린 프레임에는 블랙 컬러가 적용돼 차의 독특한 존재감을 강조한다.
보닛 위에 적용한 실크 글로스 마감의 블랙 데코 스트라이프 세 개는 1970년대 세이프티 스티커에서 영감을 받았다. 당시 스포츠카 운전자들은 고속도로나 서킷 주행 시 리어 뷰 미러에서 차가 더 잘 보이도록 차체에 세로 스트라이프를 적용했다.
911 스피릿 70의 스트라이프는 소프트 탑까지 톤-온-톤 디자인으로 이어진다. 실크 글로스 블랙 컬러의 포르쉐 레터링과 ‘롤리팝’으로 불리는 원형의 스타트 넘버 필드, 그리고 개별 스타트 넘버가 포함된 측면 데코 그래픽은 브랜드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반영한다.
보닛 중앙에는 1963년 역사적인 크레스트와 거의 동일한 포르쉐 크레스트가 부착된다. 프런트 펜더에는 골드 컬러의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배지, 트렁크 리드의 그릴에는 포르쉐 헤리티지 배지가 각각 위치한다. 헤리티지 배지는 1950년대에 주행 거리 10만km를 달성했을 때 수여했던 포르쉐 356의 배지를 연상시킨다. 이 외에도 아연 도금된 포르쉐 레터링과 후면의 차명은 특별한 광택을 보여준다.
이번 911 스피릿 70은 포르쉐의 진화된 기업 전략을 반영하는 제품이다. 개인화 옵션을 확대해 나가는 포르쉐는 현재 1,000개 이상의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옵션을 제공 중이다. 지난 5년 간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를 적용한 차의 판매량이 두 배로 증가했다. 또 터보 전용 크레스트 컬러인 터보나이트는 향후 모든 시리즈의 최상위 고성능 제품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실내의 하이라이트는 블랙 컬러와 올리브 네오 컬러가 조화를 이루는 아이코닉한 파샤 패브릭 패턴이다. 원단의 그래픽 디자인은 휘날리는 체커기를 연상시킨다. 다양한 크기의 직사각형이 정교하게 배열되어 패턴 속에서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911 스피릿 70에는 기존 사용한 자카드 벨루어 대신 플로킹 처리된 원단이 결합된 소재가 적용돼 더욱 스포티한 감성과 높아진 촉감, 그리고 장거리 주행 시 우수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파샤 패턴은 18방향 스포츠 시트 플러스의 중앙 패널, 도어 미러, 그리고 글러브 박스 내부까지도 적용되며, 시트 등받이의 데코 인레이와 대시보드 트림 역시 선택 가능하다. 기본인 파샤 패턴의 리버서블 트렁크 매트도 포함이다. 우아한 바살트 블랙 컬러의 클럽 가죽 트림에는 올리브 네오 색상의 장식 스티치가 적용되고 바살트 블랙 클럽 가죽 인테리어 패키지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계기판 역시 전통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절묘하게 결합했다. 고해상 12.65인치 디스플레이에는 아날로그 스타일의 화이트 포인터와 눈금선이 표시되며 그린 컬러의 숫자는 전설적인 356을 연상시킨다. 레터링은 완전히 디지털화된 타코미터에 우아하게 통합한다. 스포츠 크로노 스톱워치 또한 화이트 컬러 바늘과 그린 컬러의 숫자를 적용한 스페셜 버전으로 제공한다.
새 차는 현행 911 카레라 GTS 카브리올레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고전압 시스템과 함께 일렉트릭 터보차저, 전기모터가 탑재된 새로운 PDK 그리고 새롭게 개발한 3.6리터 박서 엔진 조합이다. 시스템 최고출력 541마력, 최대토크 62.2㎏∙m을 발휘한다.
마이클 마우어(Michael Mauer) 포르쉐 스타일 부문 부사장은 “역사적인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인 스포츠카로 재해석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차를 평가했다.
알렉산더 파비그(Alexander Fabig) 포르쉐AG 개인화 및 클래식 부문 총괄 사장은 “이번 세 번째 한정판 제품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르쉐 디자인은 이번 컬렉션 구매자 전용의 럭셔리 크로노그래프도 선보인다. 911 스피릿 70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디테일을 반영했으며 다이얼에 적용된 유광 블랙 컬러의 파샤 패턴은 차 시트의 중앙 패널에서 영감을 받았다. 911 스피릿 70과 조화를 이루는 포르쉐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통해 1970년대 감성과 스타일을 재현했으며 컬렉션에는 일상복, 스포츠웨어,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 그리고 모델카 등이 포함이다.
911 스피릿 70은 전 세계 1,500대 한정으로 생산되며 판매 가격은 부가세 및 국가별 기본 품목을 포함해 24만유로부터 시작한다. 국내에는 올해 4분기부터 소비자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3억2,6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