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상하이] 'AI로 구현한 오프로더'..지리갤럭시 크루저

입력 2025년04월24일 10시36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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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HEV·EREV 아우르는 파워트레인 갖춰
 -AI 기반 사륜구동, 험로 주파 능력 극대화
 -4.6노트 속도로 수륙양용도 가능

 

 지리홀딩스 산하 하이엔드 전기차 브랜드 지리갤럭시가 23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린 '2025 상하이오토쇼'에서 전동화 오프로더 '크루저'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신차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를 아우르는 파워트레인을 갖춘 콘셉트다. AI를 기반으로 한 지형반응모드와 수륙양용기능까지 갖춰 험로 주행 능력도 극대화했다. 

 

 차의 주요 기능은 지리가 독자 개발한 '풀 도메인 AI'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한다. 기본적인 설계는 EREV지만 주행 조건에 따라 배터리만으로 주행하는 걸 넘어 하이브리드, 주행거리 연장 모드 등을 실시간으로 전환한다. AI 기반 사륜구동은 노면 상태에 따라 구동력을 자동 제어하며 대각선으로 기동하는 크랩 워킹, 제자리에서 회전할 수 있는 이른바 '탱크턴'도 지원한다. 

 




 

 이날 현장 발표에서 화제를 모은건 수륙양용기능이다. 자동차 업계로선 최초로 소나와 수중 레이더를 차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수심 800㎜까지 도하가 가능하며 4.6노트(약 8.5㎞/h)로 수면 위를 2시간 이상 떠서 이동할 수 있다. 동력 상실, 침수 등을 대비한 안전 기술을 갖췄고 위성 통신으로 오지에서도 커넥티드카 기능을 그대로 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배터리는 지리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골든 숏 블레이드 배터리다.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리 측은 방탄 소재와 특수 코팅을 적용해 안전성을 극대화 했다는 입장이다. 

 

 지리 관계자는 "크루저는 SUV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넘어선 지리의 비전을 응축한 결과물"이라며 "양산형은 아니지만 미래 지향적인 기술들을 담아내 앞으로의 차가 어떻게 발전할지를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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