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철학 '로터스 이론' 반영한 콘셉트
-로보틱스·레이저 등 차세대 기술도 대거 반영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23일 개막한 '2025 상하이오토쇼'에서 로터스가 고성능차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티어리1(Theory 1)'을 공개했다.
신차는 디지털과 자연스러움, 아날로그로 요약할 수 있는 세 가지의 핵심 요소 '로터스 이론(Lotus Theory)'을 담은 첫 차다. 공기 저항을 줄이는 에어 디플렉터,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에어 커튼, 공기 흐름을 후방으로 유도하는 측면 디자인과 언더 플로어는 F1에서 유래했으며 3인승으로 구성한 독창적인 실내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로보틱스 기술에서 유리한 '로터스웨어'도 특징이다. 이는 차에 탑승한 모든 운전자에게 개인화 정보를 제공해 순수한 재미를 선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도로 및 주변 상황에 실시간으로 반응해 각 시트와 스티어링 휠에 햅틱 피드백을 는 게 대표적이다. 이는 섬유 기반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모터스킨스와의 협업으로 제작했다.
티어리1은 모니터와 햅틱, 프로젝션 기술 등을 통해 사용 경험도 극대화했다. 좌우 바퀴의 박동을 팽창식 시트 및 스티어링 휠로 전달해 적절한 회전 시기를 운전자에게 ‘촉각’으로 알려주거나 대시보드 날개에 자리한 두 개의 레이저 조명이 좌회전 및 우회전을 표시한다. 동시에 시트에 적용된 소재들이 부풀며 햅틱 반응을 주는 등 아날로그적인 요소를 적용했다.
조명 기술도 예외는 아니다. 로터스는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교세라와 협력해 내외부 조명을 모두 레이저로 구성했다. 차세대 레이저 와이어 DRL 기능과 직경 1㎜ 미만의 메인 빔 및 딥 빔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부품의 크기와 무게도 대폭 줄였다.
중국 상하이=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