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상하이] 전기차로 변신한 렉서스 ES, 중국 시장 깜짝 데뷔

입력 2025년04월24일 16시29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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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세대 완전변경, 신기술 대거 적용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동시 투입..전동화 가속

 

 렉서스가 차세대 ES를 23일 중국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린 '2025 상하이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ES 전기차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모두 갖춘 8세대 완전변경 제품이다. 이날 전시한 차는 순수 전기차 ES350e와 ES500e 등 두대다. 

 

 외관은 렉서스의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 LF-ZC에서 영감을 얻었다. RX 등을 시작으로 도입한 차세대 스핀들 바디 디자인을 구현해 그릴의 입체감을 강조했으며 낮은 보닛과 평평한 펜더, 트윈 L-시그니처 램프 등으로 정체성도 강화했다. 휠베이스는 이전보다 확장된 2,950㎜로 안정감을 높였으며 후면은 일체형 테일램프를 적용해 공력 성능과 감성을 모두 충족시켰다. 

 

 실내는 간결함을 강조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히든 타입 스위치는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에 숨겨져 있다가 손이 가까워지면 빛나며 기능을 드러낸다. 여기에 향기 디퓨저, 조명·음향·기후 통합 제어 시스템, 음악과 연동되는 앰비언트 라이트 등으로 감성 품질도 높였다. 

 



 

 기술적인 진화도 눈길을 끈다. 새로운 TNGA GA-K 플랫폼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가변 댐핑 시스템, 후륜 조향 등을 적용해 차체의 기민성을 높였으며 고속 주행 안정성도 끌어 올렸다. 

 

 ES 전기차는 전륜 싱글모터 기반의 ES350e와 사륜구동 듀얼모터를 쓰는 ES500e 등 두 종류다. ES350e는 1회 충전시 최장 685㎞(중국 CLTC 기준)를 갈 수 있으며 150㎾ 급속 충전 시 30분 내 80%까지 배터리를 채울 수 있다. 하이브리드는 2.0ℓ 및 2.5ℓ 등 두 종류로 구성했다. 

 

 한편, 신형 ES는 오는 2026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중국 상하이=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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