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WRC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 마쳐

입력 2025년04월28일 10시37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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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스 Z215’, ‘벤투스 Z210’ 제공
 -안정적 성능 발휘하며 기술력 입증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2025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의 4라운드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가 지난 4월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열렸다고 28일 밝혔다.

 



 

 이슬라스 카나리아스 랠리는 1977년부터 FIA 유러피언 랠리 챔피언십(ERC)과 인터콘티넨탈 랠리 챔피언십(IRC) 등 통해 열렸으며 올해 처음으로 WRC 공식 일정에 합류했다.

 

 전 구간이 아스팔트 노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급격한 고저차를 따라 이어지는 산악 지형과 좁고 구불구불한 테크니컬 구간으로 가득하다. 여기에 해안과 산지를 넘나드는 독특한 코스 구성, 일교차와 강풍 등 까다로운 기후 조건이 더해져 레이싱 타이어의 안정적인 성능 구현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WRC1 클래스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소속 드라이버 ‘칼레 로반페라’와 ‘욘 할투넨’이 우승을 차지했다. 로반페라 선수는 18개 스테이지 중 15개를 석권하며 압도적인 주행으로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직전 6위였던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리며 팀 동료인 ‘엘핀 에반스’를 43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타이어의 타막 랠리용 타이어인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가 아스팔트 노면의 높은 기온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했다. 고속 주행과 정밀한 조향이 반복되는 랠리 환경에서 레이싱카의 거침없는 질주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2025 WRC의 다음 라운드는 오는 5월15일부터 18일까지 포르투갈 북부에서 열리는 ‘보다폰 랠리 드 포르투갈’이다. 부드러운 모래부터 까다로운 자갈길 코스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노면 구성과 예측 불가한 날씨로 인해 팬들과 드라이버 모두에게 가장 매력적인 도전으로 손꼽힌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25년부터 향후 3년간 WRC 전 클래스에 독점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핵심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WRC를 포함한 포뮬러 E, 내구레이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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