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략 통했다”, 로터스 글로벌 판매 껑충

입력 2025년04월30일 10시37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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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재무 결과 발표
 -차 인도대수 74% 증가

 

 로터스자동차의 전기차 판매권 및 기술 R&D 보유 업체 로터스 테크놀로지(이하 ‘로터스 테크’)가 2024년 4분기 및 12월31일 마감한 회계연도의 재무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로터스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총 1만2,134대의 차를 인도하며 영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중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 총 매출은 9억2,400만 달러로 36% 증가했으며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무역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성장 궤도를 유지해 눈길을 끈다.

 

 로터스 전체 인도량의 약 40%를 차지한 유럽 시장에선 순수전기 하이퍼 SUV 엘레트라와 지난해 중반부터 인도를 시작한 하이퍼 GT 에메야의 활약으로 전년 대비 179%의 압도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두 차의 글로벌 인도대수는 6,862대로 2023년보다 57% 증가했다. 로터스는 럭셔리 EV 전략이 적중했단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는 한층 치열해진 경쟁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체 인도량의 25%를 차지했다. 또 대한민국을 포함한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UAE, 필리핀 등 APAC 국가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에메야의 판매가 시작되며 전년 대비 약 9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로터스 테크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럭셔리카 시장의 평균을 능가하는 의미 있는 성장을 지속했다”며 “다양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고 소비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제품 가격과 새로운 구성의 도입 등 브랜드 전략을 선제적으로 조정해왔다”고 성장의 비결을 밝혔다.

 

 성장세에 맞는 브랜드의 글로벌 캠페인도 공개했다. 최근 로터스는 ‘Are You a Driver or What?’이라는 제목의 영상과 함께 캠페인을 공개하며 전 세계 로터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77년에 걸쳐 축적해온 브랜드의 당당한 정신과 정교한 엔지니어링, 그리고 전설적인 레이싱 유산을 담은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의 뚜렷한 전기차 성과에 발맞춰 로터스코리아 역시 파격적인 ‘전기차 신차 교환 프로그램’을 이달 초 선보이며 럭셔리 EV 소비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도입한 ‘전기차 신차 교환 프로그램’은 로터스 전기차가 주정차되어 있거나 배터리 충전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화재가 발생하면 운행했던 전기차와 동일한 신차로 즉각 교환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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